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오클라호마시티 vs 인디애나'...NBA 파이널 대진 완성

한국일보
원문보기

'오클라호마시티 vs 인디애나'...NBA 파이널 대진 완성

속보
법관대표회의 "내란재판부·법왜곡죄, 위헌에 재판 독립성 침해 우려"
인디애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서
뉴욕에 125-108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
서부 컨퍼런스 4승 1패 거둔 오클라호마시티와
창단 첫 우승 놓고 맞대결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의 타이리스 할리버튼(가운데)이 1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뉴욕과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 도중 동료의 3점슛이 터지자 관중석을 바라보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의 타이리스 할리버튼(가운데)이 1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뉴욕과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 도중 동료의 3점슛이 터지자 관중석을 바라보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AP 연합뉴스


2025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대진표가 오클라호마시티와 인디애나의 맞대결로 완성됐다. 이로써 올 시즌 파이널에선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두 팀이 맞붙게 됐다.

인디애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뉴욕과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에서 125-10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만든 인디애나는 레지 밀러가 현역으로 뛰던 2000년 이후 25년 만에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승리의 주역은 파스칼 시아캄이었다. 이날 그는 31점을 쏟아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타이리스 할리버튼(21점 13어시스트)도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오비 토핀(18점)과 토마스 브라이언트(11점) 등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팀은 전반전에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인디애나는 시아캄을 앞세웠고, 뉴욕은 OG 아누노비, 제일런 브런슨, 미칼 브리지스, 칼 앤서니 타운스 등의 고른 활약으로 맞섰다. 전반은 인디애나가 58-54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

승부의 추는 3쿼터에 기울었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시아캄과 애런 네스미스가 연속 3점슛을 꽂았고, 토마스 브라이언트도 외곽포 2개를 추가했다. 쿼터 막판 TJ 맥코넬과 토핀도 공격에 가세하면서 인디애나가 92-77로 멀리 도망갔다.

뉴욕은 4쿼터 초반 아누노비를 앞세워 한 자릿수까지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다.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이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했고, 네스미스의 3점포, 토핀의 덩크까지 더해지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1967년 창단 이후 첫 NBA 파이널 트로피를 노리게 됐다. 인디애나는 ABA(1967~76까지 존재했던 리그)에선 세 차례의 파이널 우승 경험이 있지만, NBA 편입 이후엔 정상에 등극하지 못했다.


NBA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9일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덩크를 꽂아넣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AP 연합뉴스

NBA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9일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덩크를 꽂아넣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AP 연합뉴스


상대는 마찬가지로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신흥강호' 오클라호마시티다. 올 시즌 정규리그 68승 14패로 전체 승률 1위(0.829)를 찍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달 29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124-94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파이널에 선착했다. 양팀은 6일 페이콤 센터에서 파이널 1차전을 치른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