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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메시·네이마르·음바페로 못한 챔스 우승 드디어 해냈다…인테르 밀란 5-0 격파, 역대 결승 최다 골 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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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메시·네이마르·음바페로 못한 챔스 우승 드디어 해냈다…인테르 밀란 5-0 격파, 역대 결승 최다 골 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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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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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인테르 밀란을 넘어 마침내 ‘빅이어’를 차지했다.

PSG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테르 밀란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5-0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PSG는 전반 12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로 리드했고, 8분 뒤 데지레 두에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후반 18분 두에가 3-0을 만든 가운데 10분 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쐐기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4골 차로 앞선 뒤에도 PSG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후반 41분 세니 마율루가 한 골을 더 넣으며 축포를 쐈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이 5골 차로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네 차례 4골 차이로 승리한 경우가 있지만 5골 차이는 최초다.

PSG는 오랜 숙원이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PSG는 오일 머니 유입 후 프랑스 리그1을 넘어 유럽 챔피언을 향해 뛰었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슈퍼스타들을 앞세웠지만 챔피언스리그 정상에는 도달한 적이 없다.

이번엔 달랐다.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 수준은 아니어도 젊고 기동력 있는, 그러면서 팀 플레이를 해내는 선수들을 앞세워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했다. 우스만 뎀벨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크바라츠헬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스리톱 라인을 구축했다.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로 이어지는 허리는 역대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PSG는 이번시즌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컵 대회),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달성하며 쿼드러플(한 시즌 4개 대회 우승)을 이뤄냈다. PSG 창단 후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강인은 이날도 벤치에 앉았지만 결장했다. 8강, 4강, 그리고 결승을 거치는 5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단 1분도 얻지 못했다. 그래도 이강인은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11경기를 소화하며 PSG가 8강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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