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이 지난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각) “중국이 무력을 사용해 아시아 현재 상황을 강제로 바꾸려 한다”며 중국 위협에 맞서기 위해 아시아 동맹국들에 국방비를 증액할 것을 촉구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개최 중인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중국은 아시아의 패권국이 되려고 한다”며 “이 지역을 지배하고 통제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위협의 실제적이고 즉각적”이라며 아시아 동맹국에 신속한 국방력 강화와 방위비 증액도 요구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국의 행동은 주변국과 전 세계에 경종을 울리는 매우 긴급한 신호”라며 “막대한 군사력 증강, 목표 달성을 위한 무력 사용 의지로 이 지역의 현재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고 한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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