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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상황…로마노 "AC 밀란 워커 영입 포기, 공식적으로 맨시티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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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상황…로마노 "AC 밀란 워커 영입 포기, 공식적으로 맨시티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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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카일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로 복귀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워커에 대한 계획이 확정됐다. AC 밀란은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다. 워커는 공식적으로 맨시티로 복귀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워커는 맨시티 역사에 남을 측면 수비수다. 그는 2017-18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그는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올라섰고, 팀에 수많은 트로피를 안겼다.

세월 앞에 장사는 없었다. 최근 워커의 신체 능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맨시티에서 입지도 흔들렸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여러 팀이 관심을 가졌고,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다만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골닷컴'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가 자신이 아닌 치키 베기리스타인 디렉터에게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한 것에 화를 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워커도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화를 나눴을 때 서로에 대한 존경심 때문에 편안한 대화는 아니었다. 그가 맨시티에서 우승한 건 나도 우승한 것이다"라며 "맨시티는 내 가족이었다. 난 모두가 날 좋아하고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원래 AC 밀란은 워커를 완전 영입하길 원했다. 워커도 이탈리아 생활에 만족했다. '골닷컴'은 "AC 밀란은 500만 유로(약 78억 원)에 워커와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이 옵션을 발동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워커는 이탈리아에서 생활을 즐기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기보다는 AC 밀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어 한다"라며 "그는 AC 밀란 라인업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상황이 바뀌었다. 워커가 훈련 도중 팔꿈치 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워커의 컨디션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결국 AC 밀란이 완전 영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워커는 일단 맨시티로 복귀한다. 그러나 맨시티에선 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워커는 다시 떠날 것이다.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해결책을 위한 여러 접근이 이미 시작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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