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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축구 대표 유영아·이은미, 콜롬비아전서 은퇴식 가져

뉴시스 김진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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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축구 대표 유영아·이은미, 콜롬비아전서 은퇴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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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로 제2 인생 출발
[서울=뉴시스] 전 여자축구 대표 선수 유영아와 이은미.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 여자축구 대표 선수 유영아와 이은미.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진엽 기자 = 여자축구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유영아와 이은미가 국가대표 은퇴식을 가졌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부터 인천 남동럭비아시아드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경기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은 0-1로 마쳤지만, 하프타임 때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약 10년간 여자대표팀에서 활약한 유영아와 이은미의 은퇴식을 진행한 것.

유영아는 지난 2009년 부산 상무(현 문경 상무)에 입단한 뒤 인천 현대제철과 구미 스포츠토토(현 세종 스포츠토토)를 거쳐 지난해까지 서울시청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는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과 2010, 2014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는 등 A매치 87경기에서 32골을 기록했다.


지소연(72골·시애틀레인)과 전가을(38골·은퇴)에 이어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유영아는 은퇴식에서 "내가 이렇게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게 지도해주시고 이끌어주신 모든 지도자분께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내 인생의 절반이라는 시간 동안 각본 없이 써내려간 '축구 선수 유영아'의 드라마를 끝내려고 한다"며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선수 아닌 지도자로 펼쳐질 제2 드라마, 시즌2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영아는 서울시청에서 코치로 제2 인생을 이어간다.


【지바(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15일 오후 일본 지바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한국 대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 유영아가 중국의 수비수들을 따돌리려 하고 있다. 2017.12.15.  park7691@newsis.com

【지바(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15일 오후 일본 지바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한국 대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 유영아가 중국의 수비수들을 따돌리려 하고 있다. 2017.12.15. park7691@newsis.com



왼발잡이 수비수로 활약한 이은미는 2009년 경남 대교캥거루스(이천 대교 전신·해체) 입단 후 세 차례 WK리그 우승(2009·2011·2012년)을 거머쥐었다.

2017년부터는 줄곧 수원FC위민에서만 뛰었고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해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 현대제철의 통합 11연패 독주를 끊고 마지막 우승을 차지해 유종의 미를 거둔 바 있다.

이은미 역시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한 것과 더불어 2019 프랑스 대회까지 두 차례의 월드컵 무대를 경험했다.


아울러 2010, 2018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을 포함해 A매치 91경기에 나서 14득점을 기록했다. 이은미는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11위에 위치했다.

이은미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는 걸 상상해 보지 않아서 긴장된다. 나는 잘하려는 선수보다 나한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려는 선수였다. 그러다 보니 이 자리에 서서 여러분께 축하를 받으며 은퇴하게 됐다"며 "난 그라운드를 떠나지만, 남아 있는 후배들을 위해 여자 축구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은미는 올해부터 수원FC위민의 플레잉코치로 활동 중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하며 국가대표로서 헌신한 대표 선수들에 한해 은퇴식을 마련해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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