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발생한 건물 [사진출처=경기도소방재난본부] |
30일 오후 경기도 용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RTK)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은 당초 알려졌던 고전압 배터리 과열과는 상관없는 내연기관 문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 현장조사 결과, 내구성 시험 중 내연기관 쪽에서 불이 났다. 당초 소방 당국은 연구소 내 하이브리드 차량 주행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차량 내 고전압 배터리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 불은 지상 2층 연면적 6만5천여㎡ 건물 2층에서 발생했다. 불이 나자 현장에 있던 직원 10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불이 주변 건물로 확산할 것에 대비해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소방관 등 8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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