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조아용 페스티벌' 시민 퍼레이드 예비 프로듀서 공개 모집

[이용훈 기자]

조아용 시민 퍼레이드 예비 프로듀서 모집 / 사진제공=용인문화재단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서 공연형 퍼레이드를 이끌 시민 퍼레이드 예비 프로듀서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주제로 한 퍼레이드를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이 문화의 주체가 되는 선도적 축제 모델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퍼레이드 기획에 관심이 있는 용인시 거주자 또는 지역 기반 활동가로, 선발된 30인은 6월 중 세 차례에 걸친 집중 교육 워크숍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7월 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실행 프로듀서 15인을 선발하며, 이들에게는 공연형 퍼레이드를 직접 제작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제작비가 지원된다.

교육은 다수의 국내 축제에서 예술감독으로 활약해온 황운기 감독이 직접 진행하며, 참가자들은 세계 퍼레이드의 운영 사례와 트렌드를 학습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실행 프로듀서에게는 최대 400만 원의 제작비와 함께 우수자 1명에게는 일본 퍼레이드 축제 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위촉장 수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용인문화재단 BI 이미지 / 사진=문화뉴스 DB

퍼레이드는 한 팀당 5분 이내 공연 형식으로 기획되며, 1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정된 프로듀서는 퍼레이드 참여자 섭외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게 된다. 해당 퍼레이드는 오는 9월 2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10월에는 시민들과 함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민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이끌어가는 이번 퍼레이드 시도가 지역과 캐릭터, 콘텐츠를 연결하는 새로운 축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참신하고 창의적인 시민 기획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문화재단은 조아용 페스티벌을 앞두고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특별 공연을 마련해 지역사회 전반에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특별 공연은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기획됐으며, 시민 참여형 축제를 앞두고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이 함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