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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없다" 맨유 윙어가 팬들에게 '손가락 욕'한 이유…"내 어머니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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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없다" 맨유 윙어가 팬들에게 '손가락 욕'한 이유…"내 어머니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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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마드 디알로가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한 이유를 밝혔다.

영국 '가디언'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윙어 디알로가 쿠알룸푸르에서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한 일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이 자신의 어머니를 모욕했기 때문에 그랬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8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경기에서 아세안축구연맹(AFF) 올스타팀을 만나 0-1로 패배했다.

아세안 올스타 팀은 AFF 12개 회원국에서 선발된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 코비 마이누, 디오고 달롯, 해리 매과이어, 카세미루 등 1군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객관적인 전력은 맨유가 더 강했다.

다만 맨유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심지어 아세안 올스타 팀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6분 미얀마 공격수 마웅 마웅 륀 아드리안 세게치치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맨유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 후 디알로의 행동이 크게 화제를 모았다. 그가 팀 호텔 밖에서 팬들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는 영상이 SNS에 퍼졌다. 맨유는 'BBC'를 통해 "디알로는 심각한 인신 공격을 받았고 그에 대한 반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디알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난 사람들을 존중하지만, 내 어머니를 모욕한 사람에겐 존중을 보일 수 없다. 그런 식으로 반응하지 말아야 했으나 내 행동에 후회가 없다. 우리는 말레이시아에서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디알로는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아탈란타에서 성장해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그에게 주목한 건 맨유였다. 2020-21시즌 도중 영입에 성공했다. 디알로는 경험을 쌓기 위해 선덜랜드에서 임대로 뛰었다.

지난 시즌 맨유에 복귀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뛰지 못했다. 디알로는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텐 하흐 감독이 떠난 뒤 지휘봉을 잡은 루벤 아모림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올 시즌 43경기 1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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