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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약자 이동권 보장”···광주 서구 ‘천원택시’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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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약자 이동권 보장”···광주 서구 ‘천원택시’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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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구와 주빛고을콜택시가 지난 29일 천원택시 운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구청 제공

광주시 서구와 주빛고을콜택시가 지난 29일 천원택시 운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구청 제공


광주광역시 서구가 의료 취약 계층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천원택시’를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 사업은 광주 5개 자치구 중 서구가 처음 도입하는 교통복지정책이다.

서구는 “지난 29일 광주빛고을콜택시와 천원택시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의료급여 산정특례 대상자(기초의료급여 1종) 360여명이다. 중증 암·난치(희귀)성 질환자, 결핵 및 중증 화상환자 등이 포함된다.

서구는 이들에게 편도 기준 연간 14회까지 이용 가능한 ‘천원택시 이용권’을 지급한다. 이용자들은 광주빛고을콜택시로 배차를 요청을 하면 본인부담금 1000원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광주권은 최대 2만원, 화순전남대병원까지는 최대 3만원을 지원한다.

천원택시는 복지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서구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천원 시리즈’ 정책 중 하나다. 서구는 2023년 국수 한 그릇을 천원에 판매하는 ‘천원국시’ 개소를 시장으로 현재 9호점까지 늘렸다. 6월 중엔 10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천원택시 지원 대상도 더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장기요양등급자(1~3등급)과 치매의심환자, 퇴원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까지 늘려 지원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교통비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일이 없도록 서구가 복지의 틈새를 메우는 촘촘한 돌봄 행정을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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