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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에 목숨 걸고 출산→교수 남편과 이혼…유명 여가수 깜짝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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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에 목숨 걸고 출산→교수 남편과 이혼…유명 여가수 깜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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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주경(55)이 힘들게 얻은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가수 서주경(55)이 힘들게 얻은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가수 서주경(55)이 힘들게 얻은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1996년 발표된 '당돌한 여자'로 사랑받은 가수 서주경이 출연했다.

가수 서주경(55)이 과거 갑자기 커진 자궁근종으로 인해 아이를 갖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고백했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가수 서주경(55)이 과거 갑자기 커진 자궁근종으로 인해 아이를 갖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고백했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서주경은 어렵게 낳은 아들이 이제 14살이 됐는데도 손발톱을 직접 잘라주며 살뜰히 챙겼다.

서주경은 "보통 여자들이 (자궁) 근종 같은 거 다들 갖고 있다고 하는데, 불과 한 3~4개월 전에 (근종) 2개가 2㎝라고 했다. 한 4개월 정도 배가 너무 아프고 허리도 못 펴고 골반도 아팠다. 모처럼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했더니 10㎝가 됐다. 쌍둥이, 땅콩 같았다. 급성으로 커졌다고, 더 커진다고 빨리 없애야 한다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근종이) 자궁내막까지 들어가 자궁내막에 상처가 났다.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궁파열이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기 때문에 산모와 아이가 둘 다 위험하기 때문에 안 된다고 했다. 근데 '아이를 낳아야겠다' '나는 엄마가 꼭 되고 싶다' 이렇게 마음을 먹었는데 병원에서 안 된다고 하더라. '엄마가 소원이다'라고 우겼다"고 전했다.

가수 서주경(55)이 아이를 위해 혼인신고를 했으나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고 밝혔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가수 서주경(55)이 아이를 위해 혼인신고를 했으나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고 밝혔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서주경은 의사 반대에도 목숨을 걸고 42세에 아들을 낳았다.


서주경은 "저는 우리의 출생신고를 위해 혼인신고를 했고, 결혼식도 안 했고 결혼반지도 없다. '그냥 한번 좋아하는 사람이랑 살아봐야겠다' 싶었다. 맞는 것보다 안 맞는 게 더 많으면, 조율해 봐서 한계에 부딪히면 자연스럽게 각자 생활해도 되는 게 결혼이더라"라고 말했다.

아이를 위해 결혼했지만, 남편과는 이후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고. 그는 "이혼이라고 해도 되고, 졸혼이라고 해도 되고 상관없다. 한집에 살지 않을 뿐 5분 거리에 살고 있고 아이하고는 언제든지 소통하고 있다. '아빠한테 이거 물어봐'라고 하면 '응, 알았어'라며 (아들이) 다 물어본다. 둘이 만나서 밥 먹고 할 거 다 한다"고 전했다.

앞서 서주경은 2023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10년 교제 끝에 대학교수 남편과 결혼했으나 7년 만에 졸혼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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