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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박물관 전경. /고성군 |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이 운영하는 박물관과 탈박물관이 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고성군은 박물관과 탈박물관이 지난 2월 리모델링이 시작돼 올해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고성박물관은 2012년 5월 고성 송학동 고분군의 발굴 성과를 토대로 개관했다. 개관 이후 10여 년이 흐르면서 시설이 노후화되고 내산리 고분군 등 최근의 고고학적 성과가 전시에 반영되지 못하고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전시 내용의 전면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2005년 12월 개관한 고성탈박물관도 국내 유일의 탈 전문 공립박물관으로 역시 노후화된 시설과 전시 공간 부족 문제로 리모델링 요구가 이어져 왔다
고성박물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상설 1전시실에는 동해면 내산리 고분군 보호구역 내에서 발견된 신석기시대 유물이 처음으로 공개한다.
상설 2전시실은 고성의 전통 건축미를 조명하고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하일면 학동마을의 옛 담장과 최필간 고택이 재현된다. 또 천년고찰 옥천사의 협조로, 보물로 지정된 '고성 옥천사 청동북'과 '옥천사 시왕도'도 전시된다.
특별전으로 운영되던 유네스코 세계유산 송학동 고분군 관련 자료들이 상설 1전시실에 전시된다. 박물관 1층 로비 벽면에는 LED 미디어월이 설치되며 로비 천장에는 다양한 빛과 무늬를 표현하는 조명 장치들이 움직이며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실 사이 복도에는 고성의 민속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가 마련되며 유물을 기증한 이들을 기리는 작은 기증실도 함께 조성된다.
고성탈박물관도 전통적인 '탈'이라는 소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관람객이 오감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고성군은 앞으로도 박물관이 지역사회와 예술이 만나는 열린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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