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출신 독립운동가 동상 |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출신 독립운동가 9명의 동상이 홍성과 예산 일대 내포신도시 공원에 설치된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보훈공원에 이동녕 선생, 만해 한용운, 김좌진 장군,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의병장 민종식, 독립운동가 이상재·이종일·임병직 선생 등 9명의 동상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홍예공원에 설치돼 있던 이동녕·한용운·김좌진·윤봉길 등 4인의 동상을 이전하고 지난해 제작한 민종식·이상재·이종일·임병직 선생 등 동상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유관순 열사의 동상은 이번에 새롭게 제작했다.
동상은 청동 재질로 높이 약 3m이며, 보훈공원의 상징조형물인 충혼탑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5기와 4기씩 배치된다.
수통형 폭탄을 던지는 윤봉길 의사, 권총을 든 김좌진 장군, 태극기를 흔드는 유관순 열사 등 각 인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려 제작됐다.
충남 출신 독립운동가 동상 |
도는 현재 동상 주변에 경관 조명 공사를 진행 중이며 다음달 6일 현충일에 맞춰 동상을 일반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독립운동가 동상을 충남보훈관과 연계하면 내포신도시가 지역 보훈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조성될 충남의병기념관까지 연결하면 의병운동,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보훈 교육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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