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맞아 다채로워진 에버랜드
다음달 15일까지 장미 축제 절정
학생 단체부터 5060 나들이 관람객까지
다음달 15일까지 장미 축제 절정
학생 단체부터 5060 나들이 관람객까지
"에버랜드는 놀이기구만 타러 오는 곳이 아니다."
28일 오후 에버랜드에는 평일 낮 시간대임에도 방문객들로 붐볐다. 주로 학생과 외국인 단체관광객과 나들이를 즐기고 있는 50대 이상이었다. 삼삼오오 모여 에버랜드에 방문한 방문객들은 만개한 장미로 뒤덮여 있는 로즈가든을 체험하고 있었다.
로즈가든에 들어서자마자 짙은 장미향과 함께 수많은 종류의 장미가 흐드러져 피어있었다.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된 로즈가든에서는 300만 송이의 장미를 직접 볼 수 있었다. 2013년부터 신품종 국산 정원장미 개발을 시작한 에버랜드는 올해 축제에서 다양한 품종의 장미를 선보였다.
특히 로즈가든 '비너스원'에서는 세계장미대회에서 수상한 장미 6종을 포함해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에버로즈'와 국제장미콘테스트 최고상을 수상한 '퍼퓸 에버스케이프' 등 세계상을 휩쓴 유명한 장미들도 직접 볼 수 있었다. 에버랜드는 '향기존'을 마련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드닝' 체험을 도입하는 등 체험 기회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28일 오후 에버랜드에는 평일 낮 시간대임에도 방문객들로 붐볐다. 주로 학생과 외국인 단체관광객과 나들이를 즐기고 있는 50대 이상이었다. 삼삼오오 모여 에버랜드에 방문한 방문객들은 만개한 장미로 뒤덮여 있는 로즈가든을 체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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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에버랜드 내 장미축제가 진행 중인 로즈가든 모습. 박준이 기자. |
로즈가든에 들어서자마자 짙은 장미향과 함께 수많은 종류의 장미가 흐드러져 피어있었다.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된 로즈가든에서는 300만 송이의 장미를 직접 볼 수 있었다. 2013년부터 신품종 국산 정원장미 개발을 시작한 에버랜드는 올해 축제에서 다양한 품종의 장미를 선보였다.
특히 로즈가든 '비너스원'에서는 세계장미대회에서 수상한 장미 6종을 포함해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에버로즈'와 국제장미콘테스트 최고상을 수상한 '퍼퓸 에버스케이프' 등 세계상을 휩쓴 유명한 장미들도 직접 볼 수 있었다. 에버랜드는 '향기존'을 마련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드닝' 체험을 도입하는 등 체험 기회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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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에버랜드에 자체 개발한 신품종 정원 장미 '퍼퓸에버스케이프'가 피어있다. 박준이 기자. |
에버랜드는 최근 로즈가든을 핵심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거 타깃층이었던 1020세대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등 인구구조가 변화하면서 고연령층도 향유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이다. 배택영 리조트사업부장은 "인구 감소와 노령화는 현재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50대 중반에서 60대 초중반 고객들이 에버랜드에 오기 멋쩍어한 측면이 있었는데 이제 그분들이 와서 여가 시간을 즐긴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버랜드를 찾은 김옥희씨(55·천안 동남구)도 "옛날에 아이들과 왔을 때는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어른들이 즐기기에도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 곳인 것 같다"며 "장미 벌판만 있을 때보다 다양한 컨셉이 생겨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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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에버랜드 내 위치한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에서 판매 중인 애프터눈 티 세트. 박준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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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에버랜드 로즈가든에 마련된 포토존 모습. 박준이 기자. |
에버랜드는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달 간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로로티)'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장미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막여우 캐릭터를 중심 캐릭터로 로즈가든에서 한달 간 '티파티'를 연다는 컨셉이다. 다리아송, 갑빠오, 부원 등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해 로즈가든에 고급 풍의 일러스트와 조형물을 배치했다.
실제 로즈가든 곳곳에는 '도나 D.로지'라는 이름의 사막여우 조형물로 귀여움을 더했다. 로즈가든 내부의 장미성에 있는 쇼룸에는 로로티 컨셉 스토어도 마련돼 있었다. 장미축제를 위해 에버랜드를 찾은 성인 고객의 경우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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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에버랜드 동물원 내 '판다월드'에 있는 루이바오(왼쪽)·후이바오(오른쪽). 박준이 기자. |
이날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판다월드'를 체험하기 위해 모인 방문객들로 붐비기도 했다. 현재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는 판다 아이바오·러바오와 이들이 낳은 루이·후이바오가 지내고 있다. 판다들의 인기 덕에 에버랜드는 관람 시간을 기존 5분에서 10분으로 늘렸다. 강철원 주키퍼는 "푸바오가 인기를 얻으면서 그 바톤을 루이·후이바오가 이어받았고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가 됐다"며 "대기 시간이 평일에는 30~40분, 주말에는 60~70분까지 길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루이·후이바오는 부모와 함께 있는 방사장을 떠나 독립 준비를 하고 있다. 강 주키퍼는 "루이·후이바오가 폭풍 성장을 했다"며 "생후 1년반~2년 정도면 분리를 시키기 때문에 6~8월 사이 독립해 세컨하우스로 이동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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