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조혜련(사진 왼쪽)이 건강 이상으로 지난 1월 활동을 중단한 박미선 생각에 눈물을 쏟았다. /사진=조혜련 인스타그램 |
코미디언 조혜련이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박미선 생각에 눈물을 쏟았다.
28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조혜련이 출연해 DJ 김신영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조혜련은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건강 문제로 지난 1월 활동을 중단한 코미디언 박미선을 꼽았다.
박미선 생각에 울컥한 조혜련은 "언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제가 '고장 난 타임머신'에 언니랑 찍었던 사진을 나열해서 편집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언니랑 이스라엘 여행 갔던 추억이 떠올랐다. 그 언니가 했던 '어휴, 난 얘 싫다' 이런 개그 있지 않나. 그런 개그가 너무 좋아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내가 언니한테 너무 사랑한다는 표현을 못 한 거 아닌가. 언니가 더 건강하게 돌아올 건데 그땐 제가 정말 많이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DJ 김신영은 "저도 후회가 많이 된다. 미선 선배가 '성경 공부하러 나와라'라고 했을 때 항상 '죄송합니다' 얘기하기도 했다. 제가 했던 말이 가슴을 후벼파더라"라며 속상해했다.
이어 "저는 사실 표현을 잘하지 못하고 무뚝뚝하다"면서도 "미선 선배를 사랑한다. 많은 선배를 존경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미선 씨의 컴백, 살아있는 토크 너무 그립다. 다시 오길 바란다"고 바랐다.
코미디언 조혜련(사진 왼쪽)이 건강 이상으로 지난 1월 활동을 중단한 박미선 생각에 눈물을 쏟았다. /사진=조혜련 인스타그램 |
앞서 박미선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1월부터 활동을 중단했다. 고정 출연 중이던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출연을 중단했으며, 유튜브 채널 영상 업로드도 중단했다.
지난달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대결! 팽봉팽봉'에도 남편 이봉원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촬영을 15일 앞두고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28일 첫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시즌2에도 출연하지 않는다.
조혜련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미선과 함께 한 추억이 담긴 사진으로 만든 영상을 공개했다. 조혜련은 "내 사랑하는 언니와 추억의 시간들. 보고싶어"라며 "박미선 언니와의 추억의 사진을 함께 하니 울컥한다. 내 사랑하는 언니, 기도할게"라는 글로 박미선을 그리워했고, 박미선은 "사랑하는 내 동생 혜련이"라며 애정 어린 댓글을 남겼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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