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패션 브랜드 바케라(Vaquera) 자켓./사진=온라인 쇼핑몰 파페치(farfetch) 화면캡쳐. |
걸그룹 에스파(aespa) 멤버 카리나가 착용한 바람막이 점퍼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카리나는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일본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검은 바탕에 붉은 줄무늬와 숫자 '2'가 새겨진 점퍼를 입고 있었다. 해당 제품은 미국 뉴욕 기반 패션 브랜드 바케라(Vaquera)의 상품으로, 정가는 약 70만원으로 알려졌다.
사진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오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기호 2번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메시지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카리나는 해당 게시물을 약 2시간 만에 삭제했다. 일부 누리꾼은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이 카리나에게 성희롱성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해당 점퍼에 대한 관심도 급증해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품절됐거나 품절 임박 상태다. 중고 거래가(리셀가)도 오름세를 보이며, 정가보다 30~50% 이상 비싼 100만원대 가격에 올라온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바케라는 '여성 카우보이'를 의미하는 스페인어에서 이름을 따온 브랜드다. 리한나 등 해외 유명 가수들도 착용한 바 있다.
그룹 에스파 카리나(25)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빨간색 숫자 2가 적힌 검은색 점퍼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사진=카리나 인스타그램 |
이재윤 기자 mto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