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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NOW]토트넘 주장단 해체 없다…로메로 붙들기 총력전, 최고 연봉 보장 강수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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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NOW]토트넘 주장단 해체 없다…로메로 붙들기 총력전, 최고 연봉 보장 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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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단의 해체는 없을 것 같다.

토트넘의 온갖 소문이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기점으로 바로 잡혀가고 있다. 자금력에 숨통이 트이면서 잡아야 할 선수는 잡고 전력 보강을 더 고민하게 됐다.

토트넘은 시즌 종료와 함께 휴식에 들어갔다. 대다수의 선수가 6월 A매치 주간에 부름을 받아 두 경기를 소화한 뒤에야 쉴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온갖 추측 사이에 있던 일들이 하나씩 잡혀가는 모양새다. 우승 직전까지 기량 저하로 힘든 시즌을 보냈던 주장 손흥민을 내보내라던 여론은 쏙 들어갔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지 않고 10년을 있으면서 보여줬던 헌신에 대한 감사와 감동이 동시에 몰려왔기 때문이다.

내년 6월까지 토트넘이 1년 옵션 연장을 발동한 것도 종신 계약이나 다년 계약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으로 가득하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과의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 관전을 온 팬들 대다수가 "손흥민을 잡아라"라는 일관된 대답을 내놓았다.

손흥민은 화려하게 귀국했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자신이 이뤄낸 성과에 대한 보은을 잊지 않았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한다는 점에서 경험이 많은 손흥민이 당연히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중론이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도 일단 이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불만을 노출하면서 갈등설이 커졌지만, 우승으로 자신에 대한 필요성을 재확인하면서 일단 부상 회복 후 다음 시즌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로 세워졌다.





매디슨이 없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전은 어려움이 컸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전진하고 이브 미수마, 파페 사르가 동시에 나설 정도로 미드필드 구성이 쉽지 않았다. 매디슨이 있었다면 조금 더 쉽게 이길 수 있었다는 평가다.

영국 종합 스포츠 방송 '스카이 스포츠'는 다음 시즌 토트넘의 대비를 점검하면서 '손흥민과 매디슨은 고정(FIXED)이라고 보면 된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여전히 1번 골키퍼를 맡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마지막 한 명, 중앙 수비수이자 부주장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거취만 남았다. 우승 직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거의 합의된 것처럼 보였다. 아르헨티나 출신 디에고 시메오네와 대화를 끝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그렇지만, UCL 티켓이 모든 방향을 바꿔 놓았다. 토트넘은 19만 5,000파운드(약 3억 6,000만 원)를 받는 주장 손흥민보다 조금 더 많은 20만 파운드(약 3억 7,100만 원) 지급으로 붙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로메로가 우승 직후 런던으로 복귀해 버스 행진 후 "팀으로 원했던 것을 이뤄냈다. 제 이름은 토트넘 역사의 일부다.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감사하다. 우리는 계속해 한다"라며 지속 동행을 시사한 것도 토트넘에는 긍정적이다.


케빈 단소는 원소속팀으로 임대 복귀하고 라두 드라구신의 마음은 어지러운 상황이다. 미키 판 더 펜으로만 중앙 수비를 끌고 가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토트넘이다. 최대한 중심을 잡고 가기에는 로메로 이상의 수비수가 없다. 전력 안정성을 추구하기 위해 선수단 변동폭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마지막 한 명,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는 오리무중이다. 감독에 대한 시선이 갈려 있는 상황이라 레비 회장의 숙고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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