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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이스라엘 신용등급, 이란 공격 나서면 심각한 영향"

뉴시스 이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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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이스라엘 신용등급, 이란 공격 나서면 심각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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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개입하는 확전 시나리오는 위험 요소"
美매체 "이스라엘, 핵 협상 결렬 즉시 공격 준비"
[하데라=AP/뉴시스]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2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신용 등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10월 1일 이란에서 발사된 로켓을 요격하기 위해 이스라엘 하데라에서 방공 시스템이 발사되는 모습. 2025.05.27.

[하데라=AP/뉴시스]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2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신용 등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10월 1일 이란에서 발사된 로켓을 요격하기 위해 이스라엘 하데라에서 방공 시스템이 발사되는 모습. 2025.05.2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 공격에 나서면 국가 신용 등급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27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맥심 리브니코프 S&P 국장은 예루살렘에서 열린 콘퍼런스 화상 연설에서 "현재 신용등급에 대한 가장 큰 제약 요소는 기관적 위험과 사건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리브니코프 국장은 "기관 평가 요소는 현재 평가 방법론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라며 "다양한 기관 간 포괄적인 견제와 균형, 시민 사회의 결속력, 데이터 접근성, 법치 존중 여부를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이스라엘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 지정학적 사건들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했으며, 두 차례 신용 등급 하향 조정이 이뤄진 이유"라며 "앞으로 전쟁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다"고 경계했다.

특히 "우리에겐 분명히 위험 요소가 존재하며, 이란이 직접 개입하는 등 더 심각한 확전 시나리오가 발생할 경우가 그렇다"며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다양한 신용 요인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군사적 긴장 확대 가능성, 특히 이란과 관련성이 감소할 경우 신용 전망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가자시티=AP/뉴시스]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절박함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25일(현지 시간) 다섯 자녀를 둔 40세 여성 이슬람 아부 타에마가 가자시티 쓰레기 더미 속에서 빵 한 조각을 줍고 있다. 2025.05.27.

[가자시티=AP/뉴시스]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절박함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25일(현지 시간) 다섯 자녀를 둔 40세 여성 이슬람 아부 타에마가 가자시티 쓰레기 더미 속에서 빵 한 조각을 줍고 있다. 2025.05.27.



S&P는 2023년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두 차례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4월 신용등급을 'AA-/A-1+'에서 'A+/A-1'으로 조정, 6개월 뒤 'A/A-1'으로 다시 낮췄다. 지난 9일엔 강등 없이 'A/A-1'으로 재확인하되 부정적 전망도 유지했다.

CNN은 지난 20일 이스라엘이 공중 무기 이동과 공중 훈련을 완료하는 등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할 준비를 마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액시오스도 다음날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결렬되는 즉시 이란을 공격할 계획이라며, 단발성 공격이 아닌 최소 일주일 넘게 지속되는 군사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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