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난 몇 년간 대통령 해외 순방 불안... 중국과 대만에 셰셰한다고 한중 관계 회복되지도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마지막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작년 12월 3일 내란 사태 때문에 외교 공백이 발생했다"고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그러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발생한 대북송금 문제가 북한 위협을 이끌었다"고 맞섰다.
이 후보는 이날 정치 분야 TV토론회 외교안보 분야 주도권 토론에서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외교 역시도 국민들의 더 나은 삶, 국가적 이익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며 "지금 외교 상황이 매우 안 좋다. 특히 작년 12월 3일에 내란 사태 때문에 외교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은 한미 동맹이다. 그 기초 위에 한미일 협력도 필요하다"면서도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도외시하면 안 된다. 지금처럼 불필요하게 적대화할 필요는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반중, 반러 외교를 비판했다.
이에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이화영 부지사가 100억 원의 돈을 불법으로 북한에 준 죄로 징역 7년 8개월의 무거운 처벌을 받고 지금 감옥에 있다"면서 "그 많은 돈을 북한 김정은과 일가의 배를 불리고 우리를 위협하는 핵과 미사일로 돌아오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저 김문수는 그들과 다른 투명하고 당당한 남북 관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3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마지막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작년 12월 3일 내란 사태 때문에 외교 공백이 발생했다"고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그러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발생한 대북송금 문제가 북한 위협을 이끌었다"고 맞섰다.
이 후보는 이날 정치 분야 TV토론회 외교안보 분야 주도권 토론에서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외교 역시도 국민들의 더 나은 삶, 국가적 이익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며 "지금 외교 상황이 매우 안 좋다. 특히 작년 12월 3일에 내란 사태 때문에 외교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은 한미 동맹이다. 그 기초 위에 한미일 협력도 필요하다"면서도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도외시하면 안 된다. 지금처럼 불필요하게 적대화할 필요는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반중, 반러 외교를 비판했다.
이에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이화영 부지사가 100억 원의 돈을 불법으로 북한에 준 죄로 징역 7년 8개월의 무거운 처벌을 받고 지금 감옥에 있다"면서 "그 많은 돈을 북한 김정은과 일가의 배를 불리고 우리를 위협하는 핵과 미사일로 돌아오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저 김문수는 그들과 다른 투명하고 당당한 남북 관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난 몇 년간 우리 국민은 대통령의 해외 순방 소식만 들어도 불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며 "국제 무대에서 말 한마디 못 하고 서 있거나 조는 모습으로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고, 바이든 날리면 같은 실언은 국제적인 수치를 초래했다"고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다. 이준석 후보는 또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셰셰한다고 해가지고 한중 관계가 회복되지도 않는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제적 경험과 실용적 감각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 공격도 빼놓지 않았다.
구현모 기자 ninek@hankookilbo.com
김민기 인턴 기자 alsrlsky@naver.com
곽주은 인턴 기자 jueun1229@sookmyu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