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5.23 〈연합뉴스〉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27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3차 TV 토론)
사드 문제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사드는 미국 방어용이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사드라는 무기 체계를 전혀 이해 못하고 계신 것 같은데...지금 이재명 후보는 중국에서 얘기하는 것이나, 아니면 음모론자들이 얘기하는 것을 받아들여 가지고 사드가 미국 방어용이라는 주장을 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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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대선 TV토론 실시간 팩트체크'팀은 23일 진행된 사회 분야 TV 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이재명 후보가 사드를 '미국 방어용'이라고 했다"는 발언을 검증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사드(THAAD·종말 단계 고고도 지역방어)' 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드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MD)의 일환으로 한국에 설치한 대중국 견제용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사드가 아닌 'L-SAM'으로 북한의 공격용 미사일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L-SAM'은 한국이 개발한 장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로 '한국형 사드'로 불립니다.
지난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에서도 이 후보는 “사드는 미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사실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미국이 주한미군 부대에 설치한 사드가 미국을 방어하기 위한 용도라는 점보다 한국이 개발한 무기로 자체 방어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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