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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야당과 대화하고 인정할 것”...金 “내 삶 자체가 국민 통합”

조선일보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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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야당과 대화하고 인정할 것”...金 “내 삶 자체가 국민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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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민주노동당 권영국·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민주노동당 권영국·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6·3 대선 마지막 후보자 TV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이상 기호순)가 27일 ‘정치 양극화 해결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날 TV 토론은 정치 분야를 주제로 오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는 본질적으로 대화하고 소통하고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하고 타협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에는 일방적으로 자기 주장만 하고 상대를 결멸시키려는 아예 없애버리는 그런 시도를 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극단적인 형태가 바로 이번에 계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극화를 극복하는 타협하고 공존하는 정치를 만드는 것은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라며 “소통과 대화 협치를 복원하겠다. 유능한 사람들을 편을 가리지 않고 제대로 쓰겠다. 실력을 인정받아서 정치적 지지를 획득하고 야당과 대화하고 인정하겠다”고 했다.

김문수 후보는 “저 김문수는 저의 삶 자체가 국민통합”이라며 “노동 현장에서 7년 동안 노동자로서 각자의 삶을 대변했다. 전라남도, 순천 출신의 아내를 맞이해서 영호남의 경계를 허물고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다. 좌와 우를 아우르면서 이념적 장벽을 거둬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권력을 내려놓고 특권도 폐지하고 약자를 보살피며 대화하면서 도와드려야 한다. 만남과 대화를 통해서 좌우, 노사, 빈부, 또 남녀, 동서 갈등을 해소하는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며 “국민 통합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 실천으로 좋은 삶을 살아온 저 김문수가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가짜 뉴스는 부정선거 음모론이다. 이 자리에도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었던 두 분이 있다.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라며 “팬덤을 결집하기 위해서 아니면 선거 패배를 인정하기 싫어서, 혹은 돈을 벌려고 부정 선거를 소재로 영화까지 만들어서 음모론의 야바위꾼 역할을 했다”고 했다.

그는 “나쁜 정치인 때문에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고 극단적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해결 방법은 분명하다. 거짓말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바른말을 하는 대통령을 뽑아달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정치 양극화는 사회적 불평등이 뿌리”라며 “불평등의 뿌리를 둔 기득권 정치를 갈아엎고 진보 정치로 새판을 짜겠다”고 했다.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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