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솔테크 CI/사진제공=새솔테크 |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새솔테크(대표 한준혁)가 최근 글로벌 자동차 통신 표준화 협의체 '5GAA'의 신규 실증 프로젝트 'MBD(이상행위관리) 데모'의 핵심 리딩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새솔테크에 따르면 최근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의 상용화가 가속화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V2X(차량사물통신) 기술을 탑재한 양산차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국가 정부들도 V2X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완전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차량 간 주고받는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는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새솔테크 관계자는 "이런 흐름 속에서 MBD는 글로벌 V2X 통신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MBD는 V2X 기반 교통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필수 대응 체계다. V2X 통신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상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이를 검증 기관에 보고, V2X 메시지가 비정상적인지 탐지·판단하는 과정을 거친다. 관련 인증서를 폐기하는 절차도 포함돼 있다.
새솔테크가 리딩하는 5GAA 'MBD 데모'는 V2X 통신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이상행위를 탐지하고 대응 절차를 시연하는 프로젝트다. 시연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백서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진행되며 오는 10월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총 3차례 실증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새솔테크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측정 장비·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들과 함께 핵심 리더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각국의 기술 환경과 규제 요건을 반영한 데모 시나리오 수립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다. 프로젝트 종료 뒤에는 도출된 주요 성과와 개선사항을 담은 글로벌 백서 작성도 주도할 계획이다.
한준혁 새솔테크 대표는 "국제 표준화 논의와 V2X 이상행위 관리기술 실증의 핵심 주체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솔테크는 2024년 미국에 법인을 세우며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교통부(USDOT)와 협력해 옴니에어 '버추얼 SCMS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이끌었다. 회사의 V2X 보안 인증체계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TRCL(Root CA 인증서 신뢰 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