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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대 사기 의혹’ 임성언 남편 “재혼‧전과 빼곤 보도 내용 다 거짓”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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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대 사기 의혹’ 임성언 남편 “재혼‧전과 빼곤 보도 내용 다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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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성언. /뉴스1

배우 임성언. /뉴스1


200억원대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 등이 제기된 배우 임성언(42)의 남편 A씨가 27일 직접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임성언과 지난 17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한 언론은 A씨가 전과 3범이며, 200억원대 부동산 관련 사기 사건에 연루되어 있고 초혼이 아니라는 의혹 등을 제기했다.

A씨는 이날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재혼이라는 사실과 전과 기록이 있다는 것, 이 두 가지를 빼곤 모두 거짓”이라며 “사업상 이해관계로 인해 고소고발 등 여러 갈등이 있는 파트너가 특정 언론을 이용해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결혼한 지 겨우 일주일 지났는데 의도적, 악의적 목적이 아니고서는 이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다 보니 사업상 상대 측과 고소고발로 법적 다툼을 갖는 일이 많고 의도치 않게 주택법 위반이나 옥외광고법, 근로기준법 등의 전과기록을 가졌다. 도둑질을 하거나 파렴치한 행위를 해본 일이 없다. 억울하다”고 했다.

‘지역주택조합 등 부동산 디벨로퍼 사업을 하면서 200억원 이상을 유용했고, 이로 인해 추가 분담금 등 서민들이 피해를 봤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저는 7개 법인의 총괄회장을 맡고 있다. 단 하나의 문제라도 생긴다면 모든 법적, 경제적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라며 “지금이 어떤 세상인가. 단돈 1원도 따로 빼서 유용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했다.

A씨는 “아내 역시 지금 상황에 대한 인식이 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악의적 공격에 대해 저보다 더 억울해하고 황당해한다”며 “제가 재혼이란 사실도 충분히 설명했다. 아내가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란 점을 빌미로 대중적 이슈로 이미지에 흠집을 낸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임성언은 2002년 KBS 2TV 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으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예능프로그램 KBS2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드라마 ‘때려’ ‘연개소문’ ‘하얀거탑’ ‘청담동 스캔들’ ‘오렌지 마말레이드’ 등에 출연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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