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공격 부문 대부분이 중위권이지만, 최근엔 전반적인 공격 생산력이 느려졌다. 특히 원정이 그렇다. 16경기 중 11경기를 내줬다. 원정 첫 4경기에선 8득점에 그쳤고, 이날 경기를 포함한 원정 16경기에선 팀 슬래시 라인이 0.199/0.271/0.308로 부진했다.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휘둘렀던 이정후를 향한 우려도 나온다. 이정후는 5월 타율이 0.242로 주춤하다. 3경기 동안 안타를 치지 못하기도 했다. 4월 한때 0.361까지 올랐던 시즌 타율은 현재 0.285로 떨어져 있다.
실제로 이정후는 지난달 20일 캔자스시티와 경기부터 7경기째 빠지지 않고 꾸준하게 안타를 치고 있다. 지난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 이후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만들기도 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가장 큰 문제로 윌리 아다메스를 꼽았다. 아다메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억8200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금액에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지난 9경기에서 32타수 9안타 9삼진에 그치는 등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시즌 OPS는 0.617까지 떨어져 있다.
멜빈 감독은 "분명히 그가 원하는 출발은 아니다"며 "큰 타점 상황에서 가끔 너무 많은 것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 선수로 알려져 있다. 아다메스는 지난 시즌 3점 홈런을 많이 쳤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쩌면 지금은 그런 상황에서 조금 더 많은 것을 하려하고, 스윙을 일찍하는 느낌이다"고 분석했다.
마이크 야스트램스키는 "야구의 핵심은 파도를 타지 않고 끊임없이 냉정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가 공격적으로 고군분투하는 동안에도 우리는 경기를 이기는 방법을 찾아 왔다. 계속 밀어붙이고, 좋은 타석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방법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후와 플로레스가 버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제라르 엔카나시온이 곧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왼손 골절로 재활 중인 엔카나시온은 머지않아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실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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