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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EPL 우승 퍼레이드 현장서 차량이 군중에 돌진

SBS 손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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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EPL 우승 퍼레이드 현장서 차량이 군중에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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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사고 현장


영국 리버풀에서 이 도시 축구팀의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확정을 축하하던 군중들 사이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리버풀이 속한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경찰은 현지시간 26일 오후 6시쯤 리버풀의 워터 스트리트에서 차 한 대가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리버풀FC의 EPL 승리 축하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10마일(약 16㎞) 구간의 도로 양쪽으로 수많은 팬이 모여 있었습니다.

일간 가디언은 다만 이날 사건이 주요 퍼레이드가 끝난 후 도로가 재개통된 직후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검은색 승합차 한 대가 달리며 군중 한 명을 친 뒤 차선을 바꿔 아예 군중이 몰려있는 방향으로 핸들을 틀고 그대로 돌진합니다.

이 차량은 군중들을 차로 밀어버린 뒤 스스로 멈췄습니다.


현장 근처에 있던 경찰들이 즉시 개입해 운전자를 체포한 상탭니다.

경찰은 "체포된 남성은 리버풀 출신 53세 백인 영국인"이라며 "사건에 이르게 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리버풀에서 벌어진 끔찍한 장면을 보며 다치거나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이 충격적인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해 준 경찰과 응급 서비스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적었습니다.

리버풀FC도 엑스에 올린 글에서 "오늘 저녁 발생한 심각한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사건에 대처하고 있는 응급 서비스 및 지역 당국에 계속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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