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중요한 나라…올해만 4.5배 성장" 오픈AI, 국회의원 만나 한 말

제이슨 권 오픈AI CSO(오른쪽 두번째)와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첫번째)이 국회 본관 228호실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화상통화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이찬종 기자

"한국, 오픈AI에게도 중요한 국가입니다. 올해 유료 구독자 수가 전년 대비 4.5배 성장했습니다."

26일 제이슨 권 오픈AI CSO(최고전략책임자)는 국회 본관 228호실에서 열린 최형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AI과학정책본부장과의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CSO는 "국민의힘에서 초당적 제안을 해줘서 감사하다"며 "AI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최 의원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AI 3대 강국, G3 달성이라는 목표에 진심"이라며 "AI 기본법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CSO도 "한국은 '풀스택(Full-stack)' 국가로 SK하이닉스·삼성 등 첨단 반도체 개발 회사와 R&D 기반,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울대와 카이스트 등 인재 풀까지 모두 보유했다"며 "네이버와 카카오 등 오픈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회사나 스타트업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 CSO는 이어 한국이 오픈AI 입장에서 중요한 국가라고 설명했다. 권 CSO는 "한국은 유료 구독자 수가 미국에 이어 2위인 국가로 지난해 대비 올해 성장률이 4.5배"라며 "사용률도 전 세계 상위 10위권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몇개월 안에 서울에 새로운 한국 법인을 설립하게 돼 설레는 마음"이라며 "한국 스타트업이나 연구자, R&D 담당자들과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화상통화로 권 CSO와 인사를 나눴다. 김 후보는 "화면으로나마 권 CSO를 만나 뵙게 돼서 반갑다"고 말했다.

제이슨 권 오픈AI CSO(오른쪽 두번째)와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첫번째)이 국회 본관 228호실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이찬종 기자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