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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리뷰] 제대로 준비한 10주년..흥과 전율 폭발한 세븐틴 '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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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리뷰] 제대로 준비한 10주년..흥과 전율 폭발한 세븐틴 '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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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번개처럼 강렬한 세븐틴, 흥겨운 열 살 생일파티

세븐틴이 세븐틴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10주년에 맞춰 낸 앨범을 아주 제대로 준비했다.

세븐틴이 데뷔 10주년 당일인 26일 오후 6시 정규 5집 '해피 벌스트데이(HAPPY BURSTDAY)'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썬더(THUNDER)'을 선보였다. '썬더'는 데뷔 10주년에도 안주하지 않고 계속 변화하겠다는 세븐틴의 의지를 흥겹게 표현한 EDM 기반의 댄스 팝 곡이다.

휘파람 소리로 시작해 전체적으로 박진감 있는 비트가 곡의 레트로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번개처럼 계속 걸려 오는 전화벨 소리' '번개처럼 계속 찌릿찌릿 따끔해요' 등의 가사가 강렬한 EDM 사운드와 어우러져 흥겨움을 배가한다. 에스쿱스, 버논 등 멤버들이 저음으로 '알로 알로(ALO ALO)'라 외치는 후렴구가 특히 중독적이다.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잠수교에서 열린 '비-데이 파티 : 벌스트 스테이지 @잠수교(이하 벌스트 스테이지)'에서 처음 공개했는데, 중독성 강한 '썬더'는 팬들의 '떼창'을 유발했다.

'다 모여봐 날뛰어 보자 / 우리 밤은 뜨거우니까' '번개처럼 찾아왔다' '우리는 뜬구름 운전하지 않아 걱정 마시게' 등 자신감과 여유 넘치는 가사가 10주년을 맞은 세븐틴과 오버랩 된다. 독보적인 존재로 다시 태어난 멤버들이 자신의 세계를 넓혀나가는 모습을 천둥과 번개에 빗대 표현했다. 멤버 대부분이 신보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해온 만큼, '썬더' 역시 세븐틴 음악의 근간인 프로듀서 우지와 범주가 타이틀곡에 공동으로 작사·작곡했고 에스쿱스도 작곡자로 이름을 올렸다.

뮤직비디오에는 '데어데블(Daredevil·저돌적인 자아)'로 다시 태어난 세븐틴이 '블리츠(Blitz·번개 또는 급습을 나타내는 독일어) 클럽'에서 벌이는 재탄생 파티를 화려한 비주얼로 표현했다. 자기 개조의 흔적인 흉터를 얼굴에 새긴 채 환하게 미소 짓거나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리는 멤버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멤버들의 강렬한 비주얼과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새로운 세븐틴'을 예고한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도 빠질 수 없다. 비트에 맞춰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는 댄스에서는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이 뿜어져 나온다. 수화기 모양 손동작은 계속해서 다양한 이들과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받겠다는 곡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도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군무는 세븐틴의 팀워크를 잘 보여준다.


세븐틴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신보 '해피 벌스트데이'는 생일을 뜻하는 '벌스데이(Birthday)'와 폭발, 분출, 시작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벌스트(Burst)'를 결합한 이름으로 새로운 가능성이 폭발하는 세븐틴의 재탄생을 예고한다. 트랙은 타이틀곡 '썬더'를 비롯해 무려 16곡에 달한다. 역대 세븐틴 앨범 중 가장 많은 신곡이 앨범에 담기며, 멤버 전원의 솔로곡을 수록했다. 멤버 대부분이 신보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hll.kr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정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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