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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할링엄 알테어 CTO, “제품 '타임 투 마켓' 돕는 시뮬레이션 강자…지멘스 협업으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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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할링엄 알테어 CTO, “제품 '타임 투 마켓' 돕는 시뮬레이션 강자…지멘스 협업으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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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마할링엄 알테어 최고기술경영자(CTO). [사진=알테어 제공]

샘 마할링엄 알테어 최고기술경영자(CTO). [사진=알테어 제공]


“알테어는 글로벌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 기업들의 제품 '타임 투 마켓(시장 적기 대응)'을 지원하는 최적 파트너입니다.”

샘 마할링엄 알테어 최고기술경영자(CTO)는 26일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은 아태지역(APAC) 내에서도 지난 10년 매출이 평균 18%씩 성장한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알테어는 1985년 미국에서 설립된 시뮬레이션 기업이다. 세계 주요 제조 기업 70% 이상을 대상으로 설계 및 시뮬레이션 플랫폼 '알테어 하이퍼웍스'를 공급하고 있다.

세계 28개국에 79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 지사는 2001년 설립됐다. 국내 자동차, 조선, 전자 등 제조 분야 대기업 고객을 확보, 제품 제작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인다.

시뮬레이션뿐만 아니라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영역 기술 역량까지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설계·시뮬레이션 플랫폼 '알테어 하이퍼웍스', 데이터 분석 제품 '알테어 래피드마이너', 고성능컴퓨팅(HPC) 관리 솔루션 '알테어 HPC웍스'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마할링엄 CTO는 “최근에는 엔지니어링 기술과 관련 지식을 이해하는 '피직스 AI(Physics AI)' 모델을 개발했다”며 “시뮬레이션과 HPC, AI 세 영역을 융합해 고객들이 최소한의 물리적인 프로토타입으로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직스 AI 모델은 자동차, 전자, 조선 등 기업들의 데이터를 통해 고도화될 것”이라며 “단기 과제로 전사자원관리(ERP), 제품 정보 등 기업 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훌륭한 데이터 허브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알테어는 지난 3월 다국적 기술 기업 '지멘스'에 인수되면서 기술 협력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마할링엄 CTO는 “디지털 트윈과 공정 자동화 기술력이 뛰어난 지멘스와 기술 역량을 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한 제품의 생애주기 전반을 지능화하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DISW) 한국지사장. [사진=알테어 제공]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DISW) 한국지사장. [사진=알테어 제공]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DISW) 한국지사장은 “지멘스의 고객들은 AI와 데이터 애널리틱스, HPC 등의 영역에 목 말라하던 상황이었다”며 “해당 영역에 강점이 있는 알테어와 시너지를 통해 양사 간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을 통합, 진정한 인텔리전스 엔터프라이즈로 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지사장은 이어 “알테어와 협력을 통해 반도체 칩과 같은 물리적 영역에서 바로 SW를 동작시키는 '실행 가능한 디지털 트윈(xDT)'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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