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시니어 위한 주택연금 상품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출시

[이용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은퇴 후 소득 절벽과 주거 불안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민간 주택연금 상품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역모기지론)」을 출시했다. /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은퇴 후 소득 절벽과 주거 불안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민간 주택연금 상품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역모기지론)」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하나은행과 하나생명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데 이어 26일부터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이 상품은 만 55세 이상인 본인과 배우자가 가입 대상이며, 공시가격 12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도 가입할 수 있어 기존 주택연금이 포함하지 못한 시니어층의 수요를 포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에 주택을 신탁하고, 하나생명으로부터 매월 종신 연금을 수령하는 구조다.

신탁 방식으로 가입자는 본인의 주택에서 평생 거주할 수 있으며, 사망 시 연금과 주택에 대한 권리는 배우자에게 자동 승계된다. 연금 수령액이 집값을 초과하더라도 책임은 신탁된 주택으로만 한정돼, 상속인에게 추가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 주택 매각 후 잔여 재산은 상속인에게 귀속된다.

연금 지급 방식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매월 동일한 금액을 수령하는 정액형, 초기 수령액이 높은 초기 증액형, 수령액이 점차 증가하는 정기 증가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적용금리는 10년 만기 국고채 직전월 평균금리에 1.3%포인트를 더한 고정금리 방식으로, 5월 기준 3.95%다. 자세한 상담은 가까운 하나은행 영업점 또는 전용 상담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하나금융그룹은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통해 금융·비금융 전반에 걸친 생애주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은퇴자산 설계를 지원하는 '하나더넥스트 라운지'를 을지로, 선릉, 서초동 등에 운영 중이며, 올해는 영등포에도 추가 개설 예정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함영주 회장의 연임을 계기로 청년창업, 소상공인 금융지원, 가족 친화 행사 확대 등 전방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출시도 시니어의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는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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