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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떠난 故장미자,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추모 "그 곳에서 평안해지시길"

스포티비뉴스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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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떠난 故장미자,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추모 "그 곳에서 평안해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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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지난 1월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장미자가 '천국보다 아름다운' 최종회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25일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최종 12부가 방송된 가운데 고 장미자는 극중 앙숙인 이영애(이정은)와 장기환(이무생)을 부부로 오해하는 편의점 노인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장미자는 극중 이영애에게 (그만 잡아, 남자는 기를 살려줘야 하는 거야"라면서 "원래 부부는 밎 갚는 재미로 사는 거다. 남자가 밥은 안 굶기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환이 이영애를 달래자 "금실이 좋구먼"이라고 웃었다.

지난 1월 27일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 장미자는 생전 해당 분량의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마지막회가 끝난 뒤 고 장미자의 스틸과 함께 "배우 故 장미자 님 당신의 열정을 기억하겠습니다, 그곳에서 평안해지시길"이라는 자막으로 고인을 기렸다.


1941년생인 고 장미자는 1949년 연극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고, 1963년 DBS 동아방송 공채 1기이자 KBS 한국방송공사 공채 6기 성우로 본격 데뷔했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온 그녀는 60년 가까이 이어온 활동 덕에 많은 대중에게 친숙하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진이 참여한 '눈이 부시게'(2019)에도 출연했고, 최근에는 '킹더랜드'(2023)에서 사랑받았다.

남편은 배우 박웅으로,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손석구가 맡은 고낙준의 노년 역을 맡아 드라마 초반부 등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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