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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맨유 하고 펄펄…안토니, 다음 시즌 UCL 뛴다! "아틀레티코, 브라질 FW 영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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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맨유 하고 펄펄…안토니, 다음 시즌 UCL 뛴다! "아틀레티코, 브라질 FW 영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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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부활에 성공한 안토니가 스페인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에게 관심을 보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안토니가 레알 베티스에서 임대돼 놀라운 활약을 보인 후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안토니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토니는 스페인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칭찬을 받았다"라며 "그는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훌륭한 골을 넣으며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24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만약 레알 베티스가 컨퍼런스리그 결승에서 첼시를 이긴다면, 안토니는 베티스에게 이번 세기에 세 번째 트로피를 안겨주고, 통산 여섯 번째 트로피를 안겨주면서 베티스의 전설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해외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는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어떠한 이적이라도 그 선수를 임대 보내는 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라며 "안토니의 가치는 지금 엄청나게 올랐는데, 6개월 전만 해도 그를 영입할 시장이 거의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선수로서의 경력을 되살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를 두고 경매를 진행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2000년생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는 2022년 여름 자신의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아약스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안토니를 데려오기 위해 아약스에 이적료 8600만 파운드(약 1590억원) 거액을 지불했다.



안토니는 맨유 이적 후 자신의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맨유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에 그는 리그 25경기 4골 2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44경기에 나와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2년 차 성적은 더 처참했다. 안토니의 2023-24시즌 성적은 38경기 3골 2도움이다. 리그에선 29경기나 출전했지만 1골 1도움만 올렸다. 엄청난 금액에 영입됐지만 지난 2년 동안 82경기에서 11골 5도움만 기록한 안토니는 맨유 팬들 사이에서 '먹튀'로 불렸다.

2024-25시즌엔 아예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안토니는 올시즌 맨유에서 14경기에 나와 407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클럽 사령탑이 텐 하흐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으로 바뀌었음에도 안토니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안토니 방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1월 안토니는 스페인 라리가 클럽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했다.




안토니는 베티스 임대 이적 후 부활에 성공했다. 그는 베티스 소속으로 지금까지 25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특히 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8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베티스의 결승 진출에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베티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안토니는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만약 이번 여름 안토니가 올시즌 라리가 3위에 자리 중인 아틀레티코로 이적한다면, 그는 맨유와 달리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맨유는 올시즌 프리미어그에서 16위에 자리 중이고,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