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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이끄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이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 몇몇 선수들이 결장할 예정"이라며 "손흥민은 발 부상이 아직 회복되지 않아 출전이 어렵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역시 발가락 부상으로 오랫동안 고생해와서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과 로메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펼친다.
발 부상으로 고전했던 손흥민은 지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2분 교체로 출전, 헌신적인 수비 가담으로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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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라운드까지 11승 5무 21패(승점 38)에 그치며 17위로 내려앉은 토트넘이 브라이튼을 이기면 14위 울버햄튼(승점 41), 15위 웨스트햄(승점 40), 1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9)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최대 14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에 허덕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우승과 함께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손흥민은 유럽 무대 진출 이후 15시즌 만에 꿈에 그리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
토트넘 역시 2007-08시즌 리그컵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무려 17년 만에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영광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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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경험한 손흥민은 "토트넘에 합류한 날부터 이런 순간을 꿈꿨다. 평생 기억에 남을 하루"라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우리를 지지해준 여러분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감격했다.
시즌 내내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이 바닥을 기었고, 자신도 시즌 막판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손흥민은 '토트넘 캡틴'으로서 더욱 마음고생을 했다.
그는 "나와 팀이 힘들었던 상황에서 계속 경기장에 나와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믿어준 팬들을 위한 우승"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전 홈 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부터 새로운 홈 구장(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UEL 결승이 열린) 스페인의 빌바오, 그리고 다시 돌아올 때까지 우리는 모든 걸 같이 해냈다"며 "우리는 절대 이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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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브라이튼의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은 "잉글랜드 클럽이 국제 무대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좋은 일이고, 나 역시 무척 기쁘다"며 "토트넘은 존중받을 자격이 있고, 우리는 '가드 오브 아너'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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