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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달러·엔화, 은행 '반짝 수요' 노린 상품 연이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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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달러·엔화, 은행 '반짝 수요' 노린 상품 연이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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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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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외화 예금과 특화 상품을 연이어 출시한다. 달러와 엔화 환율이 하락 안정화에 접어들자 반등을 기대하는 수요를 노린 것이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신규 외화예금 상품을 27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주식 매매거래와 외화자산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외화예금이다. 환율우대와 미국 주식 수수료 우대혜택을 제공해 해외 주식거래와 '환테크'에 유리한 상품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최근 일본에 특화한 '쏠트래블J' 카드를 출시하며 트래블카드 강자 자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일본 돈키호테와 스타벅스, 일본 3대 편의점 등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쏠트래블J 신청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외화예금에 엔화를 입금해주는 등 일본 여행 수요를 공략한다.

은행 관계자는 “환율 단기 변동에 따른 환차익 시현과 안전 자산으로 외화 저금을 목적으로 하는 실수요 영향으로 외화 예금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5월 연휴 해외여행으로 환전 후 남은 금액을 예금 보유로 전환하거나 경기 불안정에 따른 기업 자금 예치 수요도 높다”고 말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달러예금은 3월 말 580억2000만달러에서 4월 말 577억달러로 소폭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상승하며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달러화 예금 규모는 지난해 12월 637억9700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올 들어 3개월째 감소했다. 미국 관세 정책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솟은 탓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내려앉자 '심리적 저점'으로 인식한 투자자 수요도 덩달아 반등 중이다.


엔화 예금도 하락세에서 다시 상승세다. 3월 9266억엔에서 4월 8751억엔으로 줄었지만, 이달 들어 이틀만에 9000억엔대를 회복하며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23일 기준 950원대에서 거래가 이어지며 연일 소폭 하락, 저점매수와 일본 여행수요까지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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