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브리핑]
이달 들어 코스닥 새내기주들이 잇따라 '따블' (공모가 대비 2배 상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공모주 시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2분기 유일한 코스피 신규 상장사인 달바글로벌까지 상장 직후 높은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공모주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서 달바글로벌은 지난 23일 전거래일 대비 9.5% 높은 12만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상장 첫날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피 상장 첫날인 지난 22일 달바글로벌은 66.1% 오른 채 마감했다. LG씨엔에스(등락률: -9.9%), 서울보증보험(+23.1%), 씨케이솔루션(+25.1%) 등 연초 상장한 코스피 기업들과 비교하면 오름 폭이 크다.
올해 들어 중소형주 약진이 공모주 시장을 이끌었던 만큼 달바글로벌의 상장 직후 높은 주가 흐름은 공모주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코스닥 새내기주들의 약진이 최근 들어 뚜렷해진 점 또한 긍정적이다. 특히 지난주(5월19일~23일) 상장한 코스닥 기업 3곳-이뮨온시아, 바이오비쥬, 인투셀 -모두 상장 첫 날 '따블' 달성에 성공했다.
공모주 시장의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IPO관계자는 "K뷰티 대어 달바글로벌까지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공모주 시장이 한껏 달아올랐다"며 "올해 상반기가 끝날 때까지는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IPO규제 시행 이전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7월전까지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하락 전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말했다. 오는 7월부터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IPO규제가 전면 시행된다.
조 연구원은 "단기 차익을 노린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릴 경우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있는 점은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예비 상장사에 쏠린다.
이번주(5월16일~30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링크솔루션과 GC지놈으로 총 2곳이다.
링크솔루션은 오는 27일부터 28까지 양일간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2015년 설립된 링크솔루션은 3D 프린터 장비 제조·판매와 이를 활용한 3D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3D 프린터는 일반적으로 생산자가 만든 전용 소재를 사용해야 하지만 링크솔루션은 타사 소재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GC녹십자의 진단 자회사 GC지놈은 오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2013년 설립된 GC지놈은 임상유전체 분석 선도기업이다. △건강검진 검사 △산전·신생아 검사 △암 정밀진단 검사 △유전희귀질환 정밀진단 검사 300종 이상의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의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
수요예측 일정도 있다. 도우인시스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기관 투자자의 평가를 받는다. 희망공모가는 2만9000원에서 3만2000원이다. 공모가 밴드 기준 시가총액은 3120억~3443억원이다. 2010년 설립된 도우인시스는 폴더블 스마트폰, IT 디바이스 등에 적용되는 UTG(초박형 강화유리)를 주력으로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는 1만2300원~1만5300원이다. 2002년 설립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총 2000여 종의 바이오 화장품 소재를 개발, 국내외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과 브랜드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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