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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우디도 원치 않는 오나나..."협상 중단, 더 나은 골키퍼 옵션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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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우디도 원치 않는 오나나..."협상 중단, 더 나은 골키퍼 옵션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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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2부 리그 네옴SC는 안드레 오나나와의 협상을 중단하려는 듯하다.

최근 오나나의 거취를 두고 많은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유에 합류한 오나나는 맨유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빌드업이 뛰어나고 패스 능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으나 어이없는 실수와 패스 미스로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괜찮다가 시즌 막바지 또 어김없이 실수가 나왔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오나나를 원치 않는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맨유의 골키퍼 교체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아모림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오나나를 대체하고 더 믿음직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골키퍼를 영입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이미 영입 명단에는 6명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뒤이어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알렉스 크룩 기자도 "맨유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모든 이적은 오나나를 이적료를 받고 매각하는 것에 달려 있다. 아스톤 빌라는 마르티네스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750억)를 설정했다"라고 전하면서 구체적인 영입 후보도 언급했다. 빌라와 이별이 유력한 마르티네스였다.

다만 마르티네스의 이적료가 비싸기에 맨유가 마르티네스를 품으려면 오나나 매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오나나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이다. 이미 몇 주 전부터 네옴이 오나나를 노린다는 소식은 많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중동 축구 전문 기자 아메드 라가브의 보도를 인용하여 "네옴 보드진은 오나나와의 협상을 중단하고 더 나은 골키퍼 옵션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네옴이 오나나와 협상을 한 것은 사실로 보이나 오나나의 현재 기량과 폼을 고려했을 때 바로 영입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보는 모양이다. 더 나은 골키퍼가 이적시장에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는 듯하다.

오나나로서는 굴욕이 따로 없다. 유럽 5대 리그 팀도 아니고 대부분 커리어 말년에 향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인데 2부 리그 팀이 오나나 영입도 재고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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