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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포로 교환 이틀째…군인 307명씩 추가 송환

조선일보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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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포로 교환 이틀째…군인 307명씩 추가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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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러시아와의 포로교환으로 고국에 돌아온 우크라이나 군인들./ EPA연합뉴스

24일 러시아와의 포로교환으로 고국에 돌아온 우크라이나 군인들./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24일 전쟁 포로 307명씩 추가 교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포로 교환 이틀째인 이날 러시아에 억류됐던 우크라이나군 307명이 귀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로 교환이) 내일도 계속되리라고 예상한다”며 “매분 매초 일하며 절차에 관여한 모든 이에게 감사한다. 우리 목표는 러시아에 억류된 모든 이가 귀환하는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이날 성명에서 “이스탄불에서 이룬 합의에 따라 추가로 러시아군 307명이 키이우 정권이 통제하는 영토에서 돌아왔다”며 “그 대가로 러시아는 307명의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돌려보냈다”고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석방된 러시아 군인들이 현재 벨라루스에 머물며 필요한 의료·심리 지원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의 국방부 의료 시설로 이송돼 치료와 재활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3일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으로 귀환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아내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AFP 연합뉴스

지난 23일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으로 귀환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아내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전쟁 포로 1000명씩 맞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양국은 지난 23일 1차 포로 교환에선 군인 270명과 민간인 120명 등 390명씩 돌려보냈다.

통신은 “포로 교환이 완료되면 3년간의 전쟁 중 가장 큰 규모의 포로 교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포로 교환이 이뤄지는 상황에서도 공격은 이어지고 있다. AP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날 밤부터 키이우를 드론, 미사일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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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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