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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시도돼도 실패 가능성↑···투표장 나가줘야 내란 진압"

머니투데이 김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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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시도돼도 실패 가능성↑···투표장 나가줘야 내란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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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  확정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 확정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두고 "(양 후보간) 단일화가 시도될 것"이라며 "성사될 수도 있지만 실패 가능성이 높다. 성사든, 실패든 양자의 지지율은 떨어질 것이라고 확실히 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들이 투표장에 나가주시면 내란은 진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석 후보를 향해 "한동훈, 안철수 등 국민의힘 내의 비주류와의 당권 경쟁을 위해 김문수, 권성동 등 내란 옹호세력과 앞으로도 결코 연합하지 않는다는 대국민선언을 오늘 할 수 있나. 젊은 후보답게 명쾌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이준석과 김문수 후보 간 단일화를 걱정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이준석과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할 거라고 봤다. 그리고 단일화를 하든, 안하든 한국 정치를 위해 명료하게 입장을 밝히는 게 본인과 나라를 위해 좋다"며 "(단일화는) 시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지만 결국 합친 표는 지금 양자의 단순 합산 (지지율)보다 떨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여부와 상관없이 최종 시점에 김문수 후보는 (지지율이) 조금 상승한 2위가 될 것이고 이준석 후보는 조금 떨어진 3위가 될 것"이라며 "두 분이 만일 합친다면 산술 합산보다 (지지율은) 분명하게 떨어진다"고 봤다.

그 이유에 대해 김 위원장은 "내란 옹호냐, 아니냐에 대한 양 지지층의 성격이 다르다"며 "만일 그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야합이란 국민들의 비판과 분노로 인해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당초 대선에 출마하고자 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문수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고 한 전 총리는 결국 출마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 예측했던 경험도 부연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에도) 결국은 한 전 총리가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될 거란 예측을 꽤 오래전부터 했다"며 "이번에도 같은 근거다. 어려운 예측이 아니다. 시대정신에 비춰볼 때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를) 고민하다 시도하다 결국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데 대해 "제가 일관되게 후보 간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 격차만큼 좁혀질 거라 했었다"며 "우리가 예상한 경로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번 선거는 통상적 정당 지지율의 수렴 이외에 또 하나 결정적 변수 요인이 있다"며 "이번 선거가 내란 심판 선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조사에서 내란심판 및 정권교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절반이 넘는다고 보는 것"이라며 "이에 비춰보면 양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지만 또 한편으로 큰 흐름은 어떤 잔기술로도 뒤집을 수 없는 결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머리를 차분히 식혀 보면 9~10%P(포인트) 격차로 지지율이 좁혀졌단 것은 역으로 9~10%P 라는 넘지 못할 차이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했다.

또 "어떤 수단을 통해서라도 내란 세력이 내란 극복을 위한 국민 요구를 반전할 방법이 없다"며 "마지막 변수가 딱 하나 있는데 그것은 실제로 투표장에 가냐 마냐"라고 했다. 아울러 "내가 안나가도 된다는 방심은 언제나 내란의 지속과 윤석열 사면을 가져올 것이다. 국민들이 투표장에 나가주시면 내란은 진압될 것"이라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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