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제육 볶아온나"…'여혐 논란'…한양대 축제 주점

파이낸셜뉴스 한승곤
원문보기

"제육 볶아온나"…'여혐 논란'…한양대 축제 주점

속보
'첫 상업발사'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재시도
"학과 이름 달고 하는 건데 조심했어야 한다"
도시공학과 측 게시물 내리고 댓글 기능 제한


사진=X·옛 트위터 캡처

사진=X·옛 트위터 캡처


[파이낸셜뉴스] 대학들의 봄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한양대 서울캠퍼스의 한 학과 주점이 여성혐오 표현이 포함된 메뉴를 내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한양대 도시공학과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제 관련 안내 게시물들을 게재했다.

문제가 된 건 '제육 볶아온 나'라는 이름의 주점 메뉴였다.

한 누리꾼은 "한양대 도시공학과 학생회에서 운영하는 축제 주점 부스 메뉴를 공론화한다"며 글을 썼다.

이어 "이거는 '(계집은) 제육이나 볶아온나'라는 여성 혐오적 표현"이라고 주장하며 "대학 학생회의 논의를 거쳐 나온 결과물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양대 재학생 커뮤니티(에브리타임)에도 "학과 이름 달고 하는 건데 조심했어야 한다"는 등 문제를 제기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표현은 한 게임 방송 유튜버가 쓰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어가 됐지만 '여자는 남자가 원하면 한밤 중에도 요리해서 갖다 바쳐야 한다'는 성차별적 의미가 담겼다는 비판이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한양대 도시공학과 측은 해당 게시물을 내리고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한양대 #여혐 #제?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