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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맨유에 패했어도 챔스 나가니까!...아틀레틱 빌바오, '부임만 3번' 발베르데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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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맨유에 패했어도 챔스 나가니까!...아틀레틱 빌바오, '부임만 3번' 발베르데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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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아틀레틱 빌바오와 재계약을 맺었다.

빌바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베르데 감독은 재계약을 맺고 2026년 6월 30일까지 남게 됐다"고 공식발표했다. 미켈 곤잘레스 빌바오 축구 총괄이사는 "발베르데 감독과 여정을 함께 해 기쁘다. 훌륭한 결과로 역사를 썼고 클럽 발전에도 기여 중이다. 빌바오에서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고 진정한 전설이다. 모든 기록이 놀라우며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적절한 순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감독이다"고 재계약 이유를 언급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선수 시절 에스파뇰, 바르셀로나에서 활약을 하다 1990년부터 6년간 빌바오에서 뛰었다. 레알 마요르카로 가 은퇴를 했는데 빌바오에 수석코치로 돌아왔다. 이후 빌바오 연령별 팀을 이끌고 2003년 감독으로 부임했다. 2년 동안 지휘를 했고 이후 에스파뇰, 올림피아코스, 비야레알에 머물렀다.

발렌시아를 지휘하다 2013년 빌바오에 돌아왔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해냈고 빌바오를 스페인 라리가 강팀으로 만들었다. 2017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라리가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수페르코파 우승 1회에도 발베르데 감독에 대한 지지도는 높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답지 않은 축구를 한다며 비판을 들었고 성적이 나오지 않자 경질했다.




놀랍게도 발베르데 감독은 다시 빌바오로 돌아왔다. 개인 경력에서 3번째 빌바오 부임이었다. 빌바오는 발베르데 감독이 떠난 뒤로 그저 그런 팀이 됐는데 2022-23시즌에는 8위에 머물렀지만 2023-24시즌에는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끌었다. 1983-84시즌 이후 40년 만에 코파 델 레이 우승이었다. 라리가 순위는 5위였다.

올 시즌 라리가 상위권에 계속 이름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도 진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났는데 다니 비비안 퇴장 변수로 인해 1차전에서 패배했고 2차전에서도 대패를 하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UEL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일단 4강에 올랐고 라리가에서도 최소 5위는 확보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획득했다.

빌바오는 발베르데 감독과 동행을 택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중요한 도전이고 책임감을 느낀다. 모두가 힘을 합치면 더 강력해질 것이다. 계속 경쟁하고 발전해야 한다. UCL에 나가는데 거대한 꿈이며 치열한 경쟁의 시작이기도 하다. UCL을 즐길 것이며 높이 올라갈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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