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신유빈, 세계선수권 결승행 좌절
준결승 진출로 동메달 획득
준결승 진출로 동메달 획득
임종훈, 신유빈이 22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8강 대만 린윈주, 정이칭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만리장성의 벽에 막혀 결승의 문을 열지 못했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은 23일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왕추친-쑨잉사(중국) 조와의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0-3(10-12 6-11 14-16)으로 완패했다. 준결승에 안착할 경우 동메달결정전 없이 메달을 수여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동메달을 안았다.
임종훈, 신유빈이 23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4강 중국 쑨잉사 - 왕추친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기선을 빼앗긴 게 문제였다. 임종훈-신유빈은 1게임에서 막판까지 왕추친-쑨잉사와 치열하게 맞붙어 10-9로 앞섰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연거푸 3실점으로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서는 6-6에서 쑨잉사에게 연달아 점수를 내주는 등 연속 5점을 허용해 패배 위기에 몰렸다. 3게임도 어려웠다. 13-13에서 왕추친의 포핸드 드라이브가 벗어나며 게임 포인트를 잡았지만, 임종훈의 두 차례 백핸드 드라이브가 모두 빗나갔다. 결승 진출 티켓을 놓쳤다.
신유빈은 앞서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짝을 이뤄 출격한 이번 대회 여자복식에서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 한 개를 더 확보했다. 임종훈은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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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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