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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이 세상을 떠나기 약 5개월 전, 마지막 메시지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공개됐다.
23일 SBS연예뉴스는 김새론이 생전 비공개 SNS 계정에 작성했다는 게시물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김새론의 사망 약 5개월 전인 지난해 9월 새벽 2시께, SNS 스토리에 게재됐다. 이 게시물이 올라온 계정은 김새론이 지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공개 계정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자신의 셀카와 함께 "내가 죽으면 이 글을 캡처해서 올려줘"라고 적었다.
이어 자신에게 경제적 도움을 준 연예계 동료들을 언급하며 "나를 살린 사람들이야. 그리고 내가 가장 힘들 때 나를 떠난 사람들아, 나한테 받았던 걸 생각해보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새론은 "음주측정 했는데 0이 나왔고 체혈로 높은 결과가 나왔지만 전날일이었고 정전도 된 적 없고 그래도 피해 보상 다 해드렸고 무튼 난 더이상 고통스럽지 않을 테다"라고 밝혔다.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해당 글을 확인한 김새론 지인 2명이 급히 서울 성동구 자택을 찾아가서 불의의 사고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은 당시 아이돌 그룹 멤버 2명, 가수 2명 등 연예계 지인들에게 약 1억 원 씩을 빌렸고, 생전 소속사 측에도 약 6천만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18일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냈다.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카페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기타맨'을 통해 복귀를 타진했으나, 결국 지난 2월 16일 성동구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25세.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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