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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손흥민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TBR 풋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들과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번 시즌 그는 경기력으로 인해 비판받기도 했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자격이 충분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먼저 앞서간 팀은 토트넘이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이 왼쪽에서 올라온 파페 사르의 크로스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지만, 오히려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들어갔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들어 맨유가 고삐를 당겼지만, 토트넘이 잘 막았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다. 맨유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토트넘이 잘 막았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토트넘이 무려 17년 만에 공식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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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TBR 풋볼'에 따르면 한 팬은 "손흥민은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정말 감격스럽다. 그는 이 순간을 위해 전성기를 우리에게 바쳤다. 이제 경기장 밖에 동상을 세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팬들도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그 누구도 손흥민보다 자격이 없다", "이 남자를 위해 죽을 수도 있다. 그가 트로피를 드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 "손흥민은 공식적으로 토트넘의 전설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우리가 해냈다. 오늘 우리는 사람들이 절대 잊지 못할 특별한 일을 했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라며 "난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다.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우승할 수 있다고 항상 믿었다"라며 감격했다.
이어서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경기장에서 첫 골을 넣은 것, 주장으로서 UEL에서 우승한 것…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10년 동안 난 결코 잊지 못할 일을 했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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