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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한민국 사랑' 미쳤다! 태극기 두르고 런던행…팬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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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한민국 사랑' 미쳤다! 태극기 두르고 런던행…팬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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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태극기를 두른 채 영국으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날라온 데스티니 우도기의 크로스가 맨유 수비에 걸렸지만, 브레넌 존슨이 공을 다시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동안 존슨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해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클럽 주장 손흥민도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맛봤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 포함돼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다. 토트넘의 우승이 확정되자 손흥민은 관중석에 있던 팬이 들고 있던 태극기를 받아 몸에 두른 채 시상대에 올랐다.


이 태극기는 결승전이 끝나고도 계속 손흥민과 함께했다.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이 숙소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릴 때도 그의 몸에 태극기가 둘러져 있었다.

심지어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태극기와 함께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 선수들이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타는 영상을 게시했다.



숙소 주변엔 토트넘 선수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토트넘 선수들이 등장할 때마다 큰 목소리로 이름을 외치며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축하했다.


손흥민도 버스에 타기 위해 등장했는데, 이때도 손흥민은 태극기를 두른 채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버스에 타기 전 팬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재현했고, 팬들은 손흥민의 애칭인 '쏘니(Sonny)'라고 부르며 열광했다.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멀리서 응원을 보내주는 한국 팬들을 위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팬들이 이른 아침이든 늦은 밤이든 나와 우리를 응원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항상 곁에 있어 주기에 나도 그들에게 뭔가 보답하고 싶다. 내 미소와 트로피, 그리고 역사적인 순간을 선물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한국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손흥민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으로서 트로피를 들 수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한국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한국은 지금 새벽 4시이다"라며 새벽에도 자신을 응원한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