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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대표 소주, '선양린' 품격 입고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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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대표 소주, '선양린' 품격 입고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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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주)선양소주 조웅래 회장이 직접 모델 참여, 소비자와 소통하며 ‘선양린’에 자부심 드러내

(주)선양소주 조웅래 회장이 직접 모델 참여, 소비자와 소통하며 ‘선양린’에 자부심 드러내


충청권 대표 주류 브랜드 '린'이 새로운 이름과 깊어진 풍미로 다시 태어났다.

오랜 전통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 소주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의지로, 선양소주가 자사의 사명을 제품명에 담아내며 정체성과 품질 모두를 강화했다.

㈜선양소주는 22일, 기존의 '린'을 '선양린'으로 리뉴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52년간 축적한 증류 기술과 고급 원료 블렌딩을 바탕으로 제품력을 한층 끌어올린 결정체로, 선양소주의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고집이 고스란히 담겼다.


'선양린'은 100% 국내산 쌀로 만든 증류원액과 15년 장기 숙성된 보리 증류원액을 조화롭게 담아냈으며, 알코올 도수는 유지하면서도 더 부드럽고 깊이 있는 맛을 완성했다. 선양소주는 "국내에서 소주를 가장 잘 만드는 회사라는 자부심으로, 원재료와 숙성 기술을 차별화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제품명에도 의미가 더해졌다. 기존 '린'에 회사명을 더한 '선양린'이라는 이름은 브랜드 철학과 책임감을 함께 담았으며, 리뉴얼에 걸맞게 디자인도 전면 교체됐다. 행운과 여유를 상징하는 고래 캐릭터와 그린 컬러를 사용해 시각적으로도 신선한 인상을 전달하고자 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조웅래 회장이 직접 광고 모델로 나섰다는 점이다. 그동안 SNS를 통해 친근한 리더십을 보여온 조 회장은 이번 '선양린' 광고에서 기존 소주 마케팅의 틀을 깬 유쾌한 메시지와 진정성을 전달하며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혔다. 이는 제품에 대한 확고한 자부심과 '직접 책임지는 경영'의 철학을 반영한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조웅래 회장은 "맛있는 소주를 만들겠다는 신념 아래 모든 기술력과 정성을 쏟아부은 결과물이 바로 '선양린'이다"라며 "지역의 자부심을 담은 프리미엄 소주로, 전국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품질과 가치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선양소주는 국내 최저 도수의 '선양', 오크통 숙성 원액을 블렌딩 한 '선양 오크'를 잇달아 선보이며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선양 오크'는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고급 증류식 소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선양린' 리뉴얼은 선양소주가 '린·선양·선양 오크'로 이어지는 3단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며 지역 기반 주류기업에서 전국 단위 브랜드로 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선양소주의 진가는 단지 제품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경영철학을 실천하는 대표적 지역 밀착형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2006년부터 계족산 황톳길에 연간 10억원씩, 2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대한민국 대표 맨발 걷기 명소로 조성해 왔다. 이 길은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힐링 명소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2019년부터는 소주 판매량에 비례해 기부금을 적립하는 장학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린'과 '선양' 소주가 1병 팔릴 때마다 5원을 적립해 충청권 미래 인재 육성에 사용하는 이 프로그램은 10년간 40억 원 기부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소비자가 참여하는 착한 소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선양소주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표 주류 브랜드로서, 품질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선양린'의 출시는 그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전환점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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