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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쑨잉샤와 16강 유력" '삐약이'신유빈"내맘에 드는 경기하면 져도 성공...최선 다해 매달릴것"[도하세계탁구선수권]

스포츠조선 전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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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쑨잉샤와 16강 유력" '삐약이'신유빈"내맘에 드는 경기하면 져도 성공...최선 다해 매달릴것"[도하세계탁구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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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이 21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 이탈리아 가이아 몬파르디니와 경기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5. 5. 21.  사진공동취재단

신유빈이 21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 이탈리아 가이아 몬파르디니와 경기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5. 5. 21. 사진공동취재단



신유빈이 21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 이탈리아 가이아 몬파르디니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5. 5. 21.  사진공동취재단

신유빈이 21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 이탈리아 가이아 몬파르디니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5. 5. 21. 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더 매달리겠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세계10위)이 국제탁구연맹(ITTF) 2025년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21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단식 32강에서 '이탈리아 복병' 가이아 몬파르디니(세계 139위)를 4대1(11-5, 8-11, 11-9, 14-12. 16-14)로 꺾었다.

1게임을 11-5로 가볍게 가져왔지만 2게임을 8-11로 내줬다. 3게임을 11-9로 다시 가져오며 리드를 잡았고, 4게임 듀스 접전을 14-12로 잡아내며 우위를 점했다. 마지막 5게임, 역전을 허용하며 상대에게 먼저 게임포인트를 내줬지만 침착한 대응으로 재역전에 성공, 16-14로 승리와 함께 16강행을 확정지었다. 16강 상대는 '세계 1위' 쑨잉샤(중국)가 유력하다. 쑨잉사-샬롯 루츠(프랑스)전 승자와 8강행을 다투게 된다.

신유빈이 21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 이탈리아 가이아 몬파르디니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5. 5. 21.  사진공동취재단

신유빈이 21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 이탈리아 가이아 몬파르디니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5. 5. 21. 사진공동취재단



신유빈이 21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 이탈리아 가이아 몬파르디니와 경기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2025. 5. 21.  사진공동취재단

신유빈이 21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 이탈리아 가이아 몬파르디니와 경기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2025. 5. 21. 사진공동취재단



신유빈은 16강행 직후 현장 인터뷰에서 "상대가 어려운 선수들을 이기고 올라왔다. 그런 부분에서 더 철저히 준비를 했는데 고비가 찾아왔다. 작전을 잘 상의하면서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16강 상대로 쑨잉샤가 유력한 상황. "쑨잉샤와 만나는 곳까지 오게 돼 다행"이라며 특유의 긍정 마인드를 내비쳤다. '대한민국 톱랭커' 신유빈은 쑨잉샤, 왕이디 등 중국 톱랭커들과의 맞대결에서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인터뷰에서 "중국, 일본 에이스들을 이겨야 월드클래스"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다. 쑨잉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신유빈은 "성적보다는 플레이 자체에 만족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내 마음에 들면 지더라도 성공"이라고 했다.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좋은 내용으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한 상대란 걸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32강전, 듀스 고비 때마다 신유빈 특유의 파이팅이 작렬했다. '삐약이 모드'가 많아졌다는 말에 신유빈은 "스스로 분위기를 더 살리려고 하다보니 '삐약이'가 돼버렸다. 이제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들이 있는 만큼 저도 더 매달리겠다"며 승리를 향한 간절함을 전했다.

한편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나선 혼합복식, '뉴 파트너'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과 나선 여자복식에서 모두 8강에 올라 있다. 한 단계만 넘어서면 포디움에 설 수 있다. 세계선수권 개인전은 올림픽과 달리 3-4위전이 없다. 4강행과 동시에 동메달을 확보한다.

도하세계탁구선수권 공동취재단,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