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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선발 드류 앤더슨의 호투와 찬스 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뽑은 타선의 힘을 묶어 9-1로 완승했다. SSG(24승22패1무)는 4연승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키고 한숨을 돌렸다. 반면 9위 두산(19승27패2무)은 5연패에 빠지며 시름이 깊어졌다.
전날 경기 막판까지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챙긴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준우(좌익수)-안상현(3루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최근 페이스가 좋은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나갔다.
이에 맞선 연패를 끊어야 하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오명진(유격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계범(3루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손톱이 깨져 2군으로 내려간 최승용 대신 이날은 신인 최민석이 생애 첫 1군 등판 및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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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SSG는 정준재가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조형우 타석 때 작전도 성공했다. 정준재가 2루를 스타트를 끊었고, 공이 2루로 향하는 사이 3루의 발 빠른 주자 안상현이 홈으로 대시해 먼저 홈을 쓸고 지나갔다. 두산이 이 작전을 중간에 알아채고 중간에 커트해 홈으로 던졌지만 안상현이 먼저였다. 작전으로 만든 추가점이었다.
SSG는 이어 조형우가 유격수 앞에 내야안타를 치며 다시 2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두산의 실책이 나왔다. 최지훈의 1루 땅볼을 1루수 양석환이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는 실책을 저질러 SSG가 1점을 더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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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고명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준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며 6-0으로 앞서 나갔고, 이어 2사 후에는 정준재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1점을 추가하고 승리의 기운을 만들어나갔다.
두산이 앤더슨, 그리고 7회 등판한 김건우를 공략하지 못하고 계속 끌려간 가운데 SSG는 7-0으로 앞선 8회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SSG는 8회 양재훈을 상대로 선두 최지훈이 우익수 옆 2루타를 쳤고, 박성한이 볼넷을 얻었다. 최정이 1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1사 1,2루에서 한유섬이 좌익수 옆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 고명준의 희생플라이 때 1점을 더 보태 9-0까지 앞서 나가 승리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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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최지훈이 3안타, 2번 박성한이 3볼넷, 정준재가 2안타 2타점, 한유섬과 최준우가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이날 9개의 안타와 9개의 4사구를 얻어내며 활발하게 움직였다.
반면 두산은 선발 데뷔전을 가진 신인 최민석이 4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으나 2~3번째 투수로 나선 박정수 박신지가 부진하며 경기 흐름을 붙잡지 못했다. 타선도 무기력했다. 케이브가 2안타, 오명진과 박계범이 1안타 1볼넷으로 분전했지만 응집력이 부족했다. 9회 김인태의 홈런은 승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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