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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쳐버리겠더라. 1아웃도 못 잡고 타자일순은 처음” 염갈량, 왜 박명근을 극찬했나...“팀도 구하고, 앞에 두 투수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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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쳐버리겠더라. 1아웃도 못 잡고 타자일순은 처음” 염갈량, 왜 박명근을 극찬했나...“팀도 구하고, 앞에 두 투수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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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LG 트윈스 박명근 006 2025.05.20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LG 트윈스 박명근 006 2025.05.20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윤성빈, 방문팀 LG는 송승기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5.05.20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윤성빈, 방문팀 LG는 송승기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5.05.20 / foto0307@osen.co.kr


[OSEN=사직, 한용섭 기자] "팀도 구하고 앞에 투수들도 구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1일 1군 엔트리에 불펜 보강을 위해 투수 이지강을 등록하면서 내야수 김주성을 제외시켰다. 전날 부진했던 성동현, 김유영은 그대로 1군에 잔류했다. 염경엽 감독은 "박명근이 두 투수를 살렸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21일 사직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취재진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어제 명근이가 큰 경기 막아준 것 같다”고 칭찬부터 시작했다. 이어 “어제 잘못됐으면 진성이까지 쓰고, 또 막판에 경기까지 잘못됐으면은 정말 위기가 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전체적으로 뒤가 더 불안해지는 심리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고 안도했다.

LG는 전날 20일 롯데전에서 5회까지 14-2로 크게 앞섰다. 선발 송승기가 5이닝 2실점, 6회말 성동현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안타, 안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손호영의 빗맞은 3루 내야 안타로 1점을 허용했다.

롯데 좌타자 1~3번 장두성, 고승민, 레이예스 차례였다. LG는 좌완 김유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1타점 적시타, 포일, 2타점 2루타,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14-9로 좁혀졌다.

투수 2명이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연이어 교체됐다. 필승조 박명근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전준우에게 안타, 전민재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9명 연속 출루, 타자 일순이 됐다. 위기에서 박명근이 나승엽을 포수 파울플라이, 윤동희와 유강남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극복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윤성빈, 방문팀 LG는 송승기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김유영이 6회 교체되고 있다. 2025.05.20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윤성빈, 방문팀 LG는 송승기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김유영이 6회 교체되고 있다. 2025.05.20 / foto0307@osen.co.kr


염 감독은 “명근이를 한 타임 당겨서 쓴 거다. 내가 시즌 시작하기 전에 투수코치랑얘기한 게 초반에 점수 차이가 많이 났을 때는 6점에 끊어야 된다고 했다. 그래야 상대의 운영도 달라지고, 우리도 (필승조) 더 안 쓰게 된다.

홀드 상황이나 세이브 사항까지 기다리다가 쓰면, 그동안 무수히 많이 봤는데, 역전당한다. 어제도 우리가 좀 늦은 거다. 명근이가 몸이 늦게 풀리는 바람에, 또 무사 만루를 만드길래, 맞으면 정말 힘들 수 있다 생각했는데 그 상황을 명근이가 너무 잘 막아줘서 다 살린 거다. 팀의 위기도 막고, 그 전에 맞았던 투수들한테 다시 기회를 한 번씩 줄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박명근이 6회 무사 만루에서 안타를 맞았더라면, 김진성을 투입하려 했다. 염 감독은 “명근이가 맞았으면 바로 진성이가 들어갔다. 거기를 일단 끊어야 되니까, 안 끊으면 나중에 진성이를 쓰나 안 쓰나 의미가 없어진다”며 “명근이가 5점 차로 막아줘서 진성이를 아꼈고, 영우도 쓸 수 있었다. 또 8회 추가 득점이 나와서 진성이를 끝까지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명근이가) 거기서 한 방 맞았으면, 모든 투수를 쓰고 또 경기까지 잘못되면 전체적으로 팀이 완전히 위기가 오는 흐름이 된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한 경기가 잘못되면 그 한 경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흐름이 완전 팀을 위기로 만들어 버린다. 명근이가 큰일을 한 거다. 엄청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칭찬했다.

염 감독은 “1아웃을 못 잡고 타자 일순을 하는 것은 처음 봤다. 진짜 이게 뭔가, 당혹스럽기도 하고, 정말 미쳐버리겠더라”고 당시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윤성빈, 방문팀 LG는 송승기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박명근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20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윤성빈, 방문팀 LG는 송승기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박명근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20 / foto0307@osen.co.kr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