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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사진에서 12kg 빠지고 얼굴이 까맣게 탄 구준엽(우). 사진 ㅣ황춘매 SNS |
클론 구준엽이 故 서희원(쉬쉬위안) 사망 후 석달이 지났지만, 대만에 머물며 주변을 뭉클하게 하는 순애보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구준엽의 장모인 황춘매는 자신의 계정에 “사위는 딸의 1주기에 맞춰 동상을 제작하고 있다. 동상을 세울 장소도 아름답고 구준엽이 그린 도면은 하나 하나가 정말 아름답다”고 적었다.
이어 “구준엽이 까맣게 탄 이유는 늘 딸을 곁에서 지켜줬기 때문이다. 정말 의리있는 사람이다. 인생에서 이런 사람을 만난다면 더 바랄 게 없다. 진정한 사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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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만에 재회할 당시의 구준엽과 서희원 |
지난 12일에도 장모는 야윈 구준엽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장모는 “나의 사위 구준엽은 희원이를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어 간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 속 그는 쇄골과 목 뼈가 드러날 정도로 살이 빠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준엽이 아내를 떠나보낸 후 매일 묘지를 찾고 있으며, 체중 12kg이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준엽은 20여년 전 연인이었던 서희원과 영화처럼 재회해 2022년 2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결혼 3년여 만인 지난 2월 가족과 떠난 일본여행에서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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