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이하 마비노기M)' 레이드 '글라스 기브넨' 어려움 난도 출시 후 직업 밸런스 문제가 심화됐다. 탱커, 특히 '빙결술사' 직업이 소외받고 있다.
글라스 기브넨 어려움에 추가된 '파멸의 징조' 상태 이상 효과로 힐러 역할군의 중요도가 크게 올랐다. 입문까진 보조 역할에 그쳤던 힐러가 생존을 위해 파티에 반드시 필요한 직업으로 자리잡았다.
파멸의 징조는 가고일 처치 후 생성되는 발판에 올라가거나, '파괴의 이명' 스킬에 피격될 때 적용되는 상태 이상이다. 스택 1개 당 대미지가 5% 및 브레이크 대미지가 10% 증가하지만, 주기적으로 암흑 속성 피해를 입는다.
글라스 기브넨 어려움 공략의 핵심은 이 파멸의 징조 스택 활용이다. 피통이 3000줄이 넘어가는 어려움 난도는 대미지 상승 버프를 얻지 못하면 통상적으로 클리어가 불가능한 탓이다.
딜컷을 맞추기 위해 징조 스택을 최대한 유지하며 딜을 넣어야 한다. 버프 디메리트로 지속적인 암흑 피해를 입기 떄문에 기존 포션과 붕대만으로는 체력 유지가 불가능해졌다. 이에 힐러의 중요성이 올라갔다.
새로운 기믹의 등장으로 힐러 직업군의 필요성 논란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탱커, 특히 '빙결술사' 직업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결과적으로 딜이 가장 중요한 레이드인 만큼 딜과 힐 모두 애매해졌다.
그렇다고 와우처럼 탱킹을 위해 탱커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도 아니다. 별도의 탱커 버스트 패턴이 없다. 딜러도 글라스 기브넨의 공격을 충분히 버틸 수 있다.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굳이' 데려갈 이유가 없다.
권장 전투력을 넉넉히 넘는 파티라면 특정 직업군의 유무가 클리어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조금이라도 빠르고 쉽고 편안하게 깨고 싶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반대로 전투력이 간당간당한 파티라면 빙결술사의 존재가 반갑지 않다.
앞라인 역할이 필요하다면 튼튼한 내구와 자체 힐량이 뛰어난 수도사를 대신 데려가면 그만이다. 빙결술사가 가진 '받는 피해 증가' 디버프도 중첩되지 않기에 대검전사와 같은 딜이 더 높은 딜러로 대체할 수 있다.
글라스 기브넨 어려움의 출시로 각 직업들이 제 역할을 찾아 행복한 모비노기 생황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빙결술사만 웃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많은 유저들이 패턴의 조정이나 상향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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