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5일까지 ‘2025 올리브영 페스타’
84개 부스·108개 뷰티&헬스 브랜드 소개
몰입형 체험 콘텐츠로 방문 고객 경험 강화
84개 부스·108개 뷰티&헬스 브랜드 소개
몰입형 체험 콘텐츠로 방문 고객 경험 강화
서울 용산구 노들섬 일대에서 열리는 ‘2025 올리브영 페스타’ 첫날 행사장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CJ올리브영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뷰티 페스타의 ‘원조’가 돌아왔다.
CJ올리브영은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2025 올리브영 페스타’를 개최한다. 실내 중심의 기존 형식에서 벗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페스타는 노들섬 일대 3500평 야외 공간에서 펼쳐진다.
페스타 첫날 찾은 노들섬은 모험을 떠나는 ‘보물섬’ 콘셉트에 맞춰 꾸며졌다. 방문객은 브랜드 부스와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보물섬 지도 한 장과 함께 페스타에 입장한다. 입장 티켓과 함께 탐험가를 위한 배낭, 양산, 생수로 구성된 어드벤처 키트도 받는다. 올리브영은 K-뷰티 브랜드를 찾는 과정을 보물 찾기에 빗대 경험하도록 했다.
30도에 가까운 무더운 날씨였지만, 행사장은 방문객으로 붐볐다. 각 브랜드는 단순 전시를 넘어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를 배치해 고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올해 두 번째로 올영 페스타에 왔다는 이수연(25) 씨는 “2년 전과 비교해 행사가 규모가 커진 게 느껴진다”며 “브랜드 종류도 많아지고, 처음 보는 브랜드가 많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함께 페스타를 찾은 박새얀(27) 씨는 “평소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데 여러 브랜드 제품을 체험하고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면서 “특히 ‘투쿨포스쿨’은 게임이 흥미로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뷰티 페스타’를 선보였다. 첫 페스타는 서울 성수동에 있는 900평 규모의 실내 공간에서 50여개 브랜드로 시작했다. 이번 페스타는 실내 중심의 기존 형식에서 벗어났고,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브랜드 중심에서 신진 라이징 브랜드까지 라인업도 확장했다. 관람객 수는 이전 행사 대비 약 두 배 수준인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객이 경험하는 브랜드 수도 역대 최대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퍼스널 케어, 헬시라이프 , 럭스에디트 등 5개 존에서 84개 부스, 108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페스타에 참여한 한 브랜드 관계자는 “부스별로 게임을 즐기는 등 더운 날씨에도 고객 반응이 뜨겁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밖에도 올리브영은 요즘 떠오르는 뷰티 키워드에 맞춘 트렌드 큐레이션 부스를 준비했다.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가 팬을 직접 만나 제품 경쟁력을 알리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체험형 강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람객이 ‘2025 올리브영 페스타’ 뷰티 브랜드 부스에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전새날 기자 |
관람객이 ‘2025 올리브영 페스타’ 뷰티 브랜드 부스에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전새날 기자 |
올리브영은 뷰티 페스타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잇는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도 중소 브랜드를 비롯해 소비자, 제조사, 해외 유수의 바이어 등 K-뷰티 산업의 핵심 이해관계자를 페스타에 직접 초청했다. 페스타에 참석한 일본 이커머스 라쿠텐의 입점 컨설턴트 오수현(30) 씨는 “직접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고 있다”며 “이번 페스타는 포토존도 다양하고, 소규모 브랜드가 많아 노들섬 전체를 풍부한 콘텐츠로 꾸민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입점 브랜드사에는 글로벌 진출의 비결을 공유하는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퓨처 커넥트’를 마련했다. 약 200명의 브랜드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출 통관 및 현지 규제 대응 솔루션’, ‘글로벌 K-뷰티 트렌드 분석’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강연을 진행한다. 미국, 일본, 홍콩,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유통 플랫폼 관계자 약 400명을 초청해 올리브영 입점 중소 브랜드의 경쟁력을 체험하고, K-뷰티 산업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행사를 기획한 올리브영 이은정 브랜드크리에이티브 센터장은 “2019년부터 축적한 페스타 노하우에 차별화된 공간과 콘텐츠, 올리브영의 브랜드 경험을 더했다”며 “이번 페스타는 K-뷰티의 문화적 경험을 전파하고 브랜드와 고객이 함께하는 행사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리브영 페스타는 1600만 올리브멤버스를 위한 축제이자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브랜드사의 글로벌 비전 실현을 위한 전초 기지로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