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을 때 더 나았지만, 그는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지난 4월 입은 발 부상으로 결장하다가 최근 복귀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아스톤 빌라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러나 손흥민의 출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의 폼이 좋지 않기에 선발로 나서면 안 된다는 이야기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단지 몸 상태에 대한 우려 때문은 아니다"라며 "손흥민은 예전만큼 폭발적이지 않다"라고 전했다.
![]() |
그러나 '텔레그래프'는 다른 생각이었다. 매체는 "폼과 컨디션상으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제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경험과 트로피에 대한 간절함은 무시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옵타 통계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 시즌 손흥민이 없을 때 더 좋은 성적을 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나선 경기에서 승률이 40%인 반면, 손흥민이 없이 뛴 경기에선 승률이 53.9%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의 나이와 계약 기간을 고려했을 때, 이번 UEL 결승은 토트넘에서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없을 수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충성스러운 전설이 될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
한편 손흥민은 "우리는 수년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가 토트넘에 남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남들이 이루지 못한 걸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 "퍼즐을 완성하려면 모든 조각이 필요하다. 난 다른 모든 조각을 모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조각을 찾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노력했다. 이번엔 드디어 퍼즐을 완성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모든 경기는 특별하고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다시 오지 않을 기회처럼 느껴진다. 느낌이 다르다. 난 누구보다 이기고 싶다.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다.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